Canon EOS 6D | EF 24-70mm F2.8 L USM | ISO 6400 | 20초 | 별자리필터 사용
사진 중앙에 붉은 성운이 북아메리카 성운이다.
스카이픽스와 함께하는 천체사진 이야기 1

별이 있는 하늘
글ㆍ사진┃김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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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미국 서부의 3대 협곡 중 하나인 브라이스 케년(Bryce canyon)을 찾았습니다. 한국은 날씨가 따듯해 온갖 꽃이 만발했지만 브라이스 케년은 영하의 날씨에 세찬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틀을 기다려 새벽 4시경에 브라이어스 포인트에 올랐습니다.
눈이 약간 내리고 있었지만 하늘에는 별이 가득했고 남쪽에는 구름처럼 보이는 은하수가 약45도 정도 떠올라 있었습니다. 미리 봐 두었던 고목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몇 장의 스틸 사진을 촬영했는데 멋진 은하수와 고목이 어우러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X3pt-H350으로 타임랩스 촬영을 시도했는데, 약 30분 뒤에 천문박명(天文薄明, 태양의 고도가 지평선 아래 12~18도에 위치하는 시간. 상당히 어두운 때다.)으로 짧은 영상을 담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상구 스카이픽스 대표ㆍ천체사진가

별과 은하수, 딥스카이(성운, 성단, 은하), 일식과 월식, 유성과 혜성, 오로라 등을 촬영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여행한다. 개기 금환일식은 15번, 오로라는 6번을 촬영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양성면 소재의 개인천문대에서 딥스카이를 촬영하며, 타임랩스 장비와 피기백 적도의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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