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스 TTL 리튬이온 플래시 라이트 V1

흔히 사진을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표현한다. 빛에 따라 피사체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진을 찍는 모든 환경이 빛이 충분한 환경일 수는 없다.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어떻게 이를 해결할까? 플래시 라이트가 해답이 될 수 있다. 인공적으로 조명을 연출해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데 도움을 준다. 사진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필수적인 장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새로 나온 플래시 라이트를 소개할까 한다. 기존의 직사각형 발광면의 플래시와는 다르게 둥근 모양의 라이트 헤드로 명암의 대비차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부드러운 빛을 조사하는 플래시 라이트, 고독스의 TTL 리튬이온 플래시 라이트 V1을 만나보자

 

글‧사진 | 박지인

 

원형 발광부로 만드는 부드러운 빛

새롭게 출시된 고독스의 V1 플래시 라이트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매끄러운 형태의 둥근 라이트 헤드가 돋보인다. 시중의 플래시들이 사용하고 있는 직사각형 라이트 헤드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기존 플래시 라이트의 빛은 거칠고 명암의 대비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경향이 있었다. V1은 원형의 발광면을 채택함으로서 이러한 단점을 일정 부분 해결했다. V1은 발광면적을 확장함으로서 광 균일도를 대폭 증가시켰다. 광 균일도가 높다는 것은 중앙부부터 주변부까지의 조사 면적에 균일한 광을 발한다는 뜻이다. 때문에 배경과 피사체에 닿는 빛이 부드럽게 분산되어 전체적인 명암비가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광량은 최대 76W의 출력을 지원하며 1/1부터 1/128까지 81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다. 2W의 LED 모델링 램프도 탑재되어 있다. 10단계의 광량 세기 조절이 가능하여 촬영했을 때의 결과물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플래시의 노출을 보정하는 FEC 기능과 3회의 촬영을 기준으로 노출 값을 저장해 자동으로 보정해 주는 FEB 기능 등 빛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로 보다 편리한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찰나의 순간을 담는 고속 동조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찰나의 순간을 담는 촬영은 사진의 또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V1은 시간이 정지된 듯한 극한의 고속 촬영에 요구되는 고속 동조 기능을 지원한다. 최대 1/8000초의 세팅이 가능해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다. 과열 방지 기능이 활성화되기 전까지 최대 광량에서의 연속 촬영은 15회, 최소 광량에서의 연속 촬영은 50회까지 지원한다.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에 충분한 촬영 횟수이다. 이 밖에도 선막 동조 기능과 후막 동조 기능을 지원하여 빛을 통해 다양한 연출을 시도하는 사진가들에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악세서리를 통한 창의적 연출

제품의 가치를 판단함에 있어 확장성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V1은 라운드 플래시 헤드를 위한 라이팅 악세서리 킷 AK-R1과 완벽하게 호환돼 다양한 라이팅 효과를 낼 수 있다. AK-R1은 3장의 CTO 젤 필터와 확산 돔, 원형 기본 확산 돔 GREEN 젤 필터, 디퓨저, 리플렉터 카드, 스누트, 반도어, 허니컴을 포함하고 있다. V1은 마그네틱 마운트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이들 악세서리를 보다 쉽고 빠르게 탈부착 할 수 있다. 또한 XProC, X1C TTL 무선 플래시 트리거 등 무선 X시스템을 공유하는 고독스 제품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이를 응용해 다수의 플래시를 사용하는 다중 플래시 시스템을 구성하여 보다 창의적인 연출을 기획할 수 있다.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성은 일반적인 촬영 그 이상의 전문적인 촬영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V1은 일상이나 스냅, 인물 촬영을 포함해 웨딩, 여행, 행사 등 다양한 영역의 촬영 환경에서 뛰어난 활용성을 보여줄 새로운 시스템의 조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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