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가볍게 쓰면서 여행을 떠날 때는 챙겨갈 수 있는 소형·경량의 삼각대를 우리는 일명 여행용 삼각대라는 의미의 트래블러 삼각대라고 부른다. 하지만 모든 소형 삼각대를 트래블러 삼각대의 범주 안에 넣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수납이 편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행지 곳곳의 모습을 담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따라야 한다. 여기에 더해 견고한 내구성은 당연한 조건이다. 여기까지가 과거 여행용 삼각대의 기준이었다. 이제는 기능성까지 갖춘 여행용 삼각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필자가 만나본 K&F사의 TC2335는 이 까다로운 조건에 맞으며 여행 또는 일상의 모든 촬영에서 활용성이 높은 삼각대였다.
트래블러 삼각대 TC2335
K&F사의 TC2335는 트래블러 삼각대가 갖춰야 할 조건들을 준수하게 챙기고 있는 삼각대다. 8겹의 카본튜브로 견고함과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하면서 내구성은 물론 미세한 진동에 의한 흔들림까지 일정 부분 흡수한다. 트래블러 모드로 접었을 때는 약 34cm의 길이로 기내용 캐리어나 백팩 등에 휴대하기 편할 정도로 길이를 줄일 수 있다. 무게는 0.8kg이다. 1kg도 안 되는 무게로 여행자의 어깨 부담을 줄여주고 장비 관리의 편의성도 챙긴 모습이다.
또한 나침반과 수평계, 파노라마 계측 장치를 갖춘 기능성 볼 헤드를 포함하고 있어 넓은 풍경을 담거나 밤하늘의 별 촬영 등에 유용하다. 센터칼럼은 반대로도 장착할 수 있어 낮은 앵글의 접사촬영에 활용할 수 있다. 5단의 삼각대 다리는 트위스트 락 구조를 채용해 길이를 조절하는 과정이 빠르면서도 고정 시 최대 11.8kg 지지 하중을 견딘다.
실용적이면서 안정적인 올어라운드 삼각대
TC2335는 일정 수준의 하중을 지지하되 더 작고 가볍게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5단의 다리는 모두 폈을 때 116cm의 높이이며, 센터칼럼까지 올리면 최대 135cm의 높이까지 확장할 수 있다. 센터칼럼 하단에는 리바운드 후크가 있어 가방이나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설치하면 안정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가격 또한 10만 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트래블러 삼각대로 사용할 수도 있고 일상에서 부담없이 촬영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 그 활용성 또한 높다. 실용적이면서 안정적인 올어라운드 삼각대를 찾는다면, 이동이 잦은 촬영을 주로 한다면 K&F사의 TC2335를 한번 사용해볼 것을 권한다.
제품명 | K&F TC2335 |
다리재질 | 8X 카본 |
다리단수 | 5단 |
최단길이 | 33cm (트래블모드 시 34.5cm) |
무게 | 0.88kg(헤드포함) |
최대 지지 하중 | 11.8kg |
특징 | 접사촬영 지원, 파노라마촬영 지원, 수평계 탑재, 나침반 탑재, 기내용 캐리어&백팩 수납 가능 |
문의 | (주)아이라이징, www.ilch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