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는 사진 촬영에 있어서 꼭 필요한 장비다. ‘가방은 없어도 삼각대는 꼭 사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흔들림 없이 촬영해야 하는 순간이나, 광량 확보를 위한 저속 셔터 등 삼각대가 필요한 순간은 생각보다 많다. 삼각대 도 그 사용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스튜디오용 대형 삼각대 부터 여행자를 위한 트래블러 삼각대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번에 소 개할 삼각대는 Gitzo Mini Traveler Tripod Kit로 야외 촬영에서 가볍게 펼쳐 사용하고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휴대할 수 있는 트래블러 삼각대다.
글·사진 | 조원준

 


튼튼한 재질, Gitzo의 명성
Gitzo(이하 짓조)는 세계 최초로 삼각대 다리에 카본 소재를 사용한 브랜드다. 탄성이 좋은 카본은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지지 하중을 높일 수 있어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재질보다 우수한 소재로 평가받는다. Gitzo Mini Traveler Tripod Kit 의 다리는 카본 eXact 공법을 사용했는데 이 공법은 삼각대 다리를 수겹의 카본으로 둘러싸고 이 카본 튜브를 고밀도 카본 파이버를 조합해 제작하는 방식이다. 고강도의 재질을 더함으로써 Gitzo Mini Traveler Tripod Kit의 다리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지지 하중을 견딜 수 있게 됐다. 휴대성과 장비 거치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셈이다. 265g의 시판 초경량의 무게로 3kg의 지지하중을 보여준다. 이는 일반 DSLR에 표준 줌 렌즈를 장착한 정도의 수준이다. 


Gitzo Mini Traveler Tripod Kit는 최대 높이 17.5cm, 접었을 때 길이는 22cm로 한손에 들어 오는 작은 삼각대다. 좁은 설치공간인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고 접지력 향상을 위한 고무 발로 바닥이나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공간만 있다면 어디든 안전하게 올려놓을 수 있다. 또한 풀 앤 픽스 앵글 셀렉터 시스템으로 설계되었고 다리를 당겨 각도를 2단으로 조절할 수 있어 구도의 유연성 또한 확보했다. 볼 헤드는 알루미늄 재질에 스테인리스 볼을 적용했다. 쉽게 잠그고 풀어서 제어할 수 있는 고무 기어를 채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 가볍게 사용하고 싶다면 볼 헤드를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볼 헤드를 뺀 다리의 무게는 117g에 불과하다. 색상은 누아르 데코와 블랙 2가지다.


작고 가벼운 여행용 삼각대
현 카메라 시장에서 경량화와 소형화는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수식어다. 카메라와 렌즈 같은 장비는 당연하고 삼각대와 같은 액세서리도 더 작고 가볍고 튼튼하면서 높은 기능성을 요구하는 시대다. Gitzo Mini Traveler Tripod Kit는 경량화, 소형화, 기능성, 견고함을 모두 갖추고 있는 삼각대라고 할 수 있다. 한손에 들어 오는 작은 사이즈로 작은 카메라를 장착해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브이로그 등 영상 촬영에도 활용 가능성을 보인다. 누군가 Gitzo Mini Traveler Tripod Kit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이렇게 말해주자.
“신뢰할만한 안전성을 갖추고 무거운 장비가 부담되는 여행자들의 주머니와 가방을 가볍게 해줄 장비”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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