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로거를 위해 태어난 특별한 짐벌 - Feiyu Tech VLOG pocket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꼭 한번쯤은 들어봤을 단어 VLOG. VLOG(브이로그)는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1인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영상 콘텐츠의 한 부류이다. 주로 개인이 일상 속에서 겪는 일들 또는 여행과 같은 특별한 경험 등을 영상으로 기록해 하나의 콘텐츠로 만드는 형태를 보인다. 특별한 기획이나 영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로서 첫 발을 들이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페이유 테크는 브이로그 촬영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폰 짐벌 VLOG pocket을 출시했다. 기기를 접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이면서 흔들림 없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한 짐벌로서의 요소들도 충실히 갖추고 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와 날아갈 듯한 가벼움이 돋보이는 스마트폰 짐벌 VLOG pocket을 소개한다.

글‧사진 | 박지인

일상을 함께, 데일리 짐벌 VLOG pocket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일상을 함께하며 매일 즐기기에 적합한 아이템을 ‘데일리 아이템’이라 부른다. 작고 가벼운 휴대성과 편리성을 갖춘 제품들이 유저들에게 이러한 아이템으로 선택을 받는다. VLOG pocket은 크리에이터들이 데일리 아이템으로 쉽게 가지고 다니며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기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접이식 구조를 적용해 기기의 휴대와 수납에 있어 혁신적인 휴대성을 보인다. 기존의 스마트폰을 위한 소형 짐벌들도 미러리스나 DSLR 카메라용 짐벌들과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작고 가벼웠지만 휴대하기 위해 별도의 하드케이스를 필요로 했다. VLOG pocket는 동급 폴더블 스마트폰 짐벌들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콤팩트함과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접었을 때 약 146mm의 크기로 주머니에도 들어가는 포켓사이즈를 실현했다. 무게도 272g에 불과해 이동 중이거나 스마트폰을 장착하고 촬영하는 상황에서도 한 손으로 여유롭게 휴대할 수 있다. 기본 구성품으로 전용 파우치를 같이 제공하고 있어 간편하게 지니고 다니면서 촬영하기에 제격이다. 일상 및 여행에서 수시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은 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활용도를 보일 것이라 예상해본다.

편리한 설치 그리고 안전성

사실 짐벌은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굉장히 까다로운 기기다. 카메라를 장착할 때는 각 축의 모터가 최대한 힘을 낭비하지 않도록 정밀한 밸런싱 작업이 선행돼야 하고, 이동할 때는 모터가 감당할 수 없는 각도로 회전해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때문에 유저들은 기기에 적응해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으며 혹여나 망가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VLOG pocket은 이러한 기존 짐벌들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고려해 기기를 처음 접하더라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먼저, 카메라를 장착시킬 때 필요로 했던 밸런싱 과정을 제거했다. 짐벌의 홀더 부분에 스마트폰을 중앙에 장착하는 것만으로 바로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 직관적인 설치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촬영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시켜 보다 쾌적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모터가 자리하는 3축에는 잠금 장치를 채용했다. 모터가 불필요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킬 수 있어 이동 상황 시 발생할 수 있는 파손을 방지하고 있다. VLOG pocket은 그간의 유저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던 점들을 반영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절한 짐벌로 거듭났음을 보여준다.

소형화‧경량화의 바른 표본

VLOG pocket은 최대 240g의 페이로드를 지원한다. 숫자상으로는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장착될 스마트폰의 무게를 고려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무게는 150g에서 약 200g 정도이다. 240g의 페이로드가 넉넉하고 여유로운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 S10 5G를 VLOG pocket에 장착해 본 결과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기기 자체에서 별도의 재설치 없이 가로 모드에서 세로 모드로 전환을 지원한다. 인스타그램이나 Tic Tok과 같은 최신 SNS 플랫폼에도 대응하기 위해 탑재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유저 본인이 선호하는 영상 플랫폼의 형식에 맞게 촬영할 수 있어 영상 제작 환경의 편의성도 높다. VLOG pocket은 단순히 작고 가벼워지기만 하는 기존의 업그레이드를 답습하지 않고 ‘브이로그를 위한 스마트폰 짐벌’이라는 명확한 컨셉과 제품의 기능성에서의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1인 미디어 시대에 맞게 모든 장비들이 ‘다이어트’를 지향하고 있는 지금. 가장 유저 친화적인 업그레이드로 진정한 소형화‧경량화의 의미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는 평가로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