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츠발 렌즈의 고유 특성인 선명한 표현력과 회오리 배경 흐림, 스페셜 플레이트에 따른 각양각색의 보케 문양, 비네팅 효과를 이제는 풀프레임 미러리스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로모그래피에서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아트 렌즈인 펫츠발 55mm f/1.7 MARK II를 세상에 공개한 것이다.

 

글·사진 | 조원준

Point 1. 독특하면서도 예술적인

▲ 렌즈 경통에 위치한 보케 컨트롤링 1단계부터 7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 렌즈 경통에 위치한 보케 컨트롤링 1단계부터 7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 좌측부터 보케 컨트롤 1단계 ,3단계, 5단계, 7단계 순. 단계가 높아질수록 이미지의 회오리 정도가 강해진다
▲ 좌측부터 보케 컨트롤 1단계 ,3단계, 5단계, 7단계 순. 단계가 높아질수록 이미지의 회오리 정도가 강해진다

로모그래피 펫츠발 55mm f/1.7 MARK II는 과거 필름카메라 시절의 렌즈를 연상시키는 엔틱함이 특징으로 빈티지한 브라스 버전과 현대적인 스타일의 알루미늄 버전 등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무게는 428g, 길이는 80mm로 미러리스와 체결했을 시 버겁다는 느낌은 없다. 수동으로 초점과 조리개 조절이 가능한 단렌즈로 대부분의 고성능 줌렌즈가 지원하는 최대 개방 조리개 값보다 밝은 f/1.7의 조리개 값을 지원한다. 밝은 조리개 값으로 빠른 셔터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으며, 피사체를 강조하기 위한 극적인 배경 흐림과 원형의 둥근 보케표현에도 효과적이다. 타 렌즈와는 다른, 오직 펫츠발 55mm f/1.7 MARK II 렌즈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은 렌즈 경통에 있는 보케 컨트롤 링이다. 보케의 효과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로 보케의 단계는 7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펫츠발 렌즈의 ‘회오리 보케’ 효과를 더욱 강하게 줄 수 있다. 이는 현대 렌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이다.

 

Point 2. 이중조리개 시스템

 

▲ (위) 다양한 보케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플레이트와 (아래) 플레이트를 끼워 표현해본 다양한 형태의 빛 망울
▲ (위) 다양한 보케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플레이트와 (아래) 플레이트를 끼워 표현해본 다양한 형태의 빛 망울

펫츠발 55mm f/1.7 MARK II는 또한 독특한 이중 조리개 시스템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표준 조리개 방식과, 그리고 초점링X조리개링 사이에 위치한 워터하우스 방식의 조리개가 그 주인공이다. 조리개 값의 변경으로도 배경 흐림과 심도의 조절이 가능하고 스페셜 조리개 플레이트를 교체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초점링과 조리개링 사이에는 플레이트를 꽂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어 별, 하트, 눈 결정 등 모양의 스페셜 플레이트를 장착 후 보케 촬영을 진행하면 보케는 플레이트의 모양으로 생성돼 독특하면서도 감각적인 이미지를 생성한다.

 

Point 3. 편안한 화각, 전천후 렌즈

펫츠발 55mm f/1.7 MARK II가 제공하는 55mm의 화각은 표준화각으로 인간의 시야와 유사해 보기 편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한 인물, 풍경, 꽃, 스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전천후 렌즈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Point 4. 직관적인 조작

▲ 니콘, 캐논,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호환된다
▲ 니콘, 캐논,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호환된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용으로 제작된 펫츠발 55mm f/1.7 MARK II는 캐논 RF, 소니 E, 니콘 Z 마운트에 대응하는 세 가지 버전으로 선보였다. 디자인을 포함해 조작 시 바디와의 일체감이 뛰어나며, DSLR 대비 플랜지 거리가 짧은 미러리스 카메라의 특성을 반영한 구조적 설계와 조작부 배치로 직관적인 조작성을 보인다. 비네팅 현상은 미미한 정도이고, 수차도 상당 부분 억제되어 고해상도 미러리스의 이미지 품질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다.

 

Point 5. 영상 제작 환경 대응

▲ 가벼운 폼 펙터와 무단식 조리개로 영상촬영 환경에도 대응한다
▲ 가벼운 폼 펙터와 무단식 조리개로 영상촬영 환경에도 대응한다

미러리스를 활용한 예능이나, 영화, 유튜브 등 영상 제작환경이 확산되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촬영하는 작가들 또한 늘어가고 있다. 펫츠발 55mm f/1.7 MARK II는 영상 제작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보인다. 무단식 조리개로 초점의 변화를 주고자 할때 영상의 끊어지는 느낌이나 흔들림 현상없는 조용한 컨트롤을 제공하고 영상 녹화시 피사계 심도를 빠르고 조용하게 전환할 수 있어 영상 제작 환경에 적합한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로모그래피란?
1992년 비엔나에서 설립되어 실험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사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필름위에 기록되는 독특한 색감표현과 아트 렌즈를 통한 다양한 연출, 간편한 즉석 사진기까지, 아날로그 라이프의 사진을 재발견하고 아날로그 사진을 사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카메라와 필름, 액세서리 등을 제작하고 있다. 

 

주요 Point

• 소니 E, 캐논 RF, 니콘 Z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호환 
• 1840년 조세프 페츠발의 최초 포트레이트 렌즈를 전수 
• 보케 컨트롤 링으로 7단계 조절이 가능한 회오리 보케 
• 최대 f/1.7 의 조리개 값 
• 피사체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55 mm 초점 거리 
• 듀얼 조리개 시스템 
• 고전적인 펫츠발 렌즈에 더해진 강화된 광학 기술 
• 사진 및 영상 제작에 안성맞춤 
• 빈티지 브라스 버전과 현대미의 알루미늄 버전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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