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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해상도 미러리스를 위한 시그마의 제안_시그마 Art 35mm F1.2 DG DN

2012년 글로벌 비전으로 Contemporary, Art, Sports의 세 라인업을 구축 후 꾸준히 고화질 이미지 구현을 목표로 렌즈 제작을 추구해 온 시그마가 최근 자사 아트 렌즈 라인업에 새로운 표준 단렌즈를 추가했다. 시그마 Art 35mm F1.2 DG DN이 그 주인공인데, 시그마는 이 렌즈를 공개하면서 ‘최고의 이미지 품질 추구’를 지향점으로 삼는 시그마 아트 라인의 개발 컨셉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평했다. 그만큼 고해상도 이미지 구현을 위해 시그마가 특별히 신경을 쓴 렌즈다. 시그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 중 최초로 F1.2의 조리개 값 지원, 영상 촬영을 위한 부드러운 초점, 조리개 구동 등을 추가함으로써 보다 높은 완성도와 촬영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번 9월에는 사진과 영상 모두에 대응하는 Art 35mm F1.2 DG DN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글·사진 | 조원준

 

전천후 렌즈

 

시그마 Art 35mm F1.2 *DG DN은 표준 단렌즈에 속한다. 그동안 시그마가 출시했던 Art 35mm F1.4 DG HSM, Art 50mm F1.4 DG HSM, Art 40mm F1.4 DG HSM 등의 선례에 비춰봤을 때 Art 35mm F1.2 DG DN 또한 사람이 보기에 시각적으로 편안한 이미지를 고화질로 제공하는 충분한 성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표준 단렌즈를 전천후 렌즈로 부르는 것에 무리는 없다. 즉 넓은 촬영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렌즈라는 것. 줌렌즈보다 좀 더 많은 움직임이 필요하지만 사람이 보는 시각과 유사해 보기 편안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아름다운 보케 표현, 고화질 표현력 등 크게 흠잡을 만한 부분이 없는 렌즈다. 인물, 동물, 풍경, 정물 등 다양하고도 폭넓은 촬영에 대응할 수 있는 활용성이 이 렌즈의 최대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시그마 렌즈명에서 DG는 35mm 필름크기에 맞게 설계된 렌즈를 뜻하며, DN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렌즈를 말한다.

 

고해상도 이미지

SLD글래스 3매, 비구면글래스 3매를 포함한 12군 17매의 조합으로 미러리스와 대구경 렌즈가 만났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주변부 왜곡과 비네팅 대구경 렌즈에서 종종 발견되는 화살 모양의 빛 번짐 현상을 광학적으로 보정한다. 화살코마 플레어 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보정프로그램에서도 사후 보정이 어려운데 이를 광학적 설계로 발생을 억제하는 것은 시그마 아트 렌즈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중 하나다. 앞서 언급한 왜곡, 비네팅을 보정하고 이미지를 흐릴 수 있는 요소들도 함께 최소화함으로써 이미지 전역에서 일관된 고해상도 묘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비네팅, 색수차 보정, 왜곡 보정 등 카메라 내 보정 기능과 원활하게 호환되어 고화소 바디의 기술에 더한 렌즈의 광학 성능으로 이미지 품질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광학 설계로 5,000만 화소 이상의 해상력을 실현, 고해상도 미러리스 유저들의 니즈에 부응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최근 출시된 소니의 6,000만 화소급의 a7RⅣ와의 콜라보도 기대해볼 만한 모습이다. 대응 마운트는 L 마운트 와 소니의 E 마운트를 지원한다.

 

F1.2의 밝은 조리개와 대구경 렌즈

Art 35mm F1.2 DG DN은 시그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 중 최초로 F1.2의 조리개 값을 지원한다. 밝은 조리개는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빠른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한 필요조건 중에 하나며, ISO를 크게 높이지 않아도 돼 촬영 시 노이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대구경 렌즈로 빛을 더욱 많이 받아들일 수 있다 는 점도 노이즈 감소와 셔터스피드 확보에 기여한다. 이밖에도 설계구조에 포함하고 있는 11매의 원형조리개는 최대 개방 부근에서 아름다운 보케를 생성해 내는데 일조하며 얕은 심도 촬영에서도 피사체는 도드라지며 배경은 부드럽게 흐려지는 표현에 효과적이다.

 

조작성

시그마 Art 35mm F1.2 DG DN은 촬영 본연의 목적에 집중할 수 있는 조작성을 보여준다. 렌즈 경통부에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는 조리개링을 갖추고 있고, 클릭 ON/OFF 스위치로 영상 촬영 시 끊김 없는 부드러운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다. AFL 버튼에 기능을 할당해 렌즈의 작동범위를 넓힐 수도 있다. 크기는 지름 87.8mm, 길이 136.2mm, 무게 1,090g이다. 크기는 작다고 볼 수는 없으나 화질을 가장 중요시하는 시그마 아트 렌즈만의 깨끗한 이미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

 

마치며

대부분의 사진가들이 경험해봐서 알겠지만 ‘단렌즈’와 ‘편함’은 친해질 수 없는 단어다. 하지만 프레임 구성을 위해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다 보면 이만큼 매력적인 렌즈 또한 없다. 시그마 Art 35mm F1.2 DG DN과 소니의 a7RⅢ를 함께 체결해 사용해본 소감은 수고로운만큼 보상이 따른다고 해야 할까? 고화소를 지향하는 두 장비가 만나 보여준 퍼포먼스는 생각 그 이상으로 날렵하게 촬영상황에 대응했다. 렌즈의 측면 그리고 경통에 위치한 조리개 링과 커스텀 설정 버튼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한 장, 한 장, 셔터를 누를수록 결과물과 장비에 대한 신뢰를 높여갈 수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피사체를 바라보는 그 시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렌즈, 시그마 Art 35mm F1.2 DG DN이다. 소니와 L마운트 유저이면서 하나의 단렌즈로 일상과 인물 등 다양하게 사용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제품명 SIGMA Art 35mm F1.2 DG DN
렌즈 구조 12군 17매
조리개 날개 매수 11매(원형 조리개)
최단 초점거리 30cm
지름 x 전체 길이 87.8mm x 136.2mm
무게 1,090g
대응 마운트 L 마운트 / 소니 E 마운트
문의 세기P&C, www.saeki.co.kr, 02-2267-8506

조원준 기자  wjcho8111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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