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가벼운 무게에 강력한 성능, 그리고 뛰어난 가성비로 사진가들에게 신뢰를 높여가고 있는 조명장비 전문 기업 고독스가 무선동조기 X2T를 새롭게 출시했다. 무선동조기는 플래시가 가지는 장소의 제약을 없애고 다양한 연출과 빠른 촬영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보조 액세서리이다. 전작이었던 X1T는 작고 가벼운 무게와 최대 5개까지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그룹 시스템, 여기에 최고의 가성비로 1인 스냅 포토그래퍼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 왔다. 후속작으로 선보이는 X2T는 어떤 점이 개선됐을 지 VDCM과 함께 알아보자.

에디터 | 박지인

 

한층 간결해진 인터페이스

전작인 X1T 무선동조기 유저들이 제시한 아쉬운 점은 바로 조작성이었다. 3개의 버튼과 휠로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방식은 필드에서의 촬영 시 주변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여러 개의 조명을 사용할 때 그룹별로 조명의 세팅을 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었다. 고독스는 유저들의 이야기를 적극 반영해 이번 X2T를 출시하면서 외관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먼저 그룹별 셀렉 버튼을 기기의 전면 왼쪽으로 노출시켜 직관적으로 원하는 조명의 그룹을 선택해 빠르게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의 조작 버튼과 휠 다이얼을 그룹 셀렉 버튼과 같이 왼쪽으로 배치했다. 왼손으로 기기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어 직관성은 물론 활용성과 시간 절약까지 동시에 실현했다.

 

활용성을 확장하는 블루투스 기능

X2T는 내장 블루투스 기능으로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지원한다. 고독스가 출시한 스마트폰 앱 GodoxPhoto를 통해 조명의 발광모드 및 광량, 모델링 램프, 플래시 알림 등을 조정할 수 있어 보다 빠르고 편리한 조명 세팅을 돕는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플래시를 이용한 사진 촬영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이제 일상 속 스마트폰 사진 촬영에서도 고성능의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플래시의 활용 영역을 한 층 더 넓혔다는 것이 이 기능의 핵심이다.

 

고독스 V1 & X2T 촬영 후기

지난 7월 호에서 다뤘던 고독스의 원형 헤드 플래시 V1과 X2T의 조합으로 이번 리뷰를 진행했다. 본래 카메라의 핫슈에 스피드 라이트를 장착시킬 경우 빛의 방향과 렌즈의 선택에 있어 필연적으로 제약이 생기게 된다. 이번 촬영에서는 X2T를 활용함에 따라 플래시를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어 다양한 이미지의 연출이 가능했다. 망원과 표준 화각의 렌즈로 교체해가며 촬영하는 과정에서 무선동조기가 선사하는 자유로움과 그 필요성에 대해 절감할 수 있었다. 특히 촬영 도중 빛이 부족할 경우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파지한 상태에서 왼손을 통해 안정적으로 조명의 세팅을 조작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X2T는 전작 대비 조작성과 활용성이 눈에 띄게 개선된 제품이다. 새로운 무선 동조기를 고민하고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는 선택지다.

 

SPEC

모델명

X2T

타입

캐논 / 니콘 / 소니 / 후지필름 / 올림푸스 / 파나소닉

호환 스마트폰

IPhone, HUAWEI, Samsung

전원

AA Battery x 2

제어 그룹 / 채널

5 / 32

크기

72 x 70 x 58 (mm)

무게

90g

기능

고속/후막동조, 플래시 노출 보정, 모델링 램플제어, 알림음, 줌 설정 등

통신거리

100m

무선 시스템

2.4G 무선 통신

저작권자 © VDC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