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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순간, 물속 세상이 만들어내는 경이_Phantom VEO640S

고속 카메라는 사람의 눈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빠른 현상들을 담아내기 위해 고안된 카메라다. 초당 수천 장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극적인 슬로우 모션을 통해 피사체의 움직임과 변화를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고속 촬영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코미가 고속 카메라 Phantom VEO640S를 활용해 물의 변화를 관찰한 후기를 전했다. 광고에서 자주 보게 되는 화장품에서부터 일상적인 용품까지 다양한 소품들을 수면에 낙하시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물속의 변화를 담았다.

정리 | 박지인 / 자료제공 | KOMI

 

고속 카메라를 활용한 수중촬영기

첫 번째 촬영으로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하는 종이컵을 떨어트려 보기로 했다. 카메라는 1920x1080 해상도에서 초당 2,000장을 촬영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촬영하고자 하는 영역에 초점을 정확히 맞춘 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컵이 떨어지는 각도와 속도 등에 따라 다양한 물방울이 형성되었고 이를 통해 독특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이어서 포크, 숟가락, 젓가락, 나이프 등의 사물을 이용해 고속촬영을 진행했다. 가로, 세로, 대각선 등 떨어지는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물방울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특히 포크를 이용한 촬영에서는 송이버섯 모양의 물방울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연히 만들어지는 이러한 이미지들은 결과물을 예측할 수 없는 고속 촬영의 재미를 더한다.

‘부부싸움 칼로 물 베기’라는 속담이 있다. 부부는 싸움을 하더라도 쉽게 화해해 다시 본래의 형태로 돌아온다는 뜻이다. 실제로 칼로 물을 베어보면서, 수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고속 카메라로 촬영해봤다. 칼이 수면과 정확하게 직각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물을 베었을 때는 물속에서의 파장은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칼이 수면과 직각인 상태에서 벗어나게 되면 물의 파장이 크게 일어나면서 수많은 물방울들이 발생했다.

 

촬영에 사용된 장비는

수중촬영을 위해 욕조에 깨끗한 물을 담고 욕조의 옆면과 뒤쪽으로 조명을 설치해 그림자를 제거했다. 촬영의 메인 카메라는 고속 카메라 Phantom VEO640S가 사용됐다. 다양한 피사체에 대응할 수 있는 Nikon 24-70mm F2.8 렌즈를 장착하고 뷰파인더를 카메라 마운트에 설치한 다음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켜 촬영을 진행했다. 이 날 사용된 Phantom VEO640S는 최대 2560x1600의 고해상도에서 초당 1,400장의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의 고속 카메라다. Full HD 1920x1080 해상도에서는 초당 2,800장의 고속 촬영을 지원하며, 해상도를 더 축소할 경우 초당 최대 360,000장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피사체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분석해야 하는 국방, 산업체, 연구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Full HD 이상의 고해상도가 필요한 방송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는 카메라다.

박지인 기자  wldls9077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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