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and Creative Image 

 

로모그래피의 펫츠발 55mm f/1.7 MARK Ⅱ는 소니 E, 캐논 RF, 니콘 Z 마운트에 대응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용 렌즈다. 이전 9월호에서 대략적인 펫츠발 55mm f/1.7 MARK Ⅱ 렌즈에 대한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소니 E 마운트 전용 버전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 고해상도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표현력을 더욱 끌어올리 는 예술적인 회오리 배경 흐림, 별, 눈, 하트 등 다양한 모양의 보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부터 펫츠발 55mm f/1.7 MARK Ⅱ로 촬영한 이미지들을 만나보자.

5가지의 예술적인 보케

펫츠발 55mm f/1.7 MARK Ⅱ는 총 5가지의 스페셜 플레이트를 지원한다. 가장 기본적인 원형의 보케부터 별, 하트, 눈의 결정 등을 렌즈 경통 상단부에 위치한 삽입부에 간단한 플레이트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보케의 모양을 바꿀 수 있다.

 

후기

펫츠발 55mm f/1.7 MARK Ⅱ가 제공하는 55mm의 표준화각은 풍경, 꽃, 사물 등 전천후 화각으로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실제 촬영 시에도 찍고싶은 상황을 만나면 무리없이 꺼내 찍을 수 있었다. 소니 알파 시리즈에 렌즈를 물렸을 때의 조작감 또한 우수했다. 부드럽게 돌아가는 조리개 링과 포커스 링, 단단하면서도 안정적인 외관 소재로 직관적이면서도 쾌적한 촬영 경험을 제공했다. 수동렌즈의 감성을 품고 있으면서도 최신 풀프레임 미러리스 기종에 대응하는 렌즈 성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초점이 맞은 부분은 쨍하고 선명하며 배경은 부드럽게 단계적으로 흐려진다. 의도적으로 배경 흐림의 정도와 특유의 회오리 배경 흐림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더욱 창의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색수차가 미세하게 발생하긴 하지만 보정프로그램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대 개방 조리개 f/1.7의 값으로 어두운 환경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펫츠발 55mm f/1.7 MARK Ⅱ는 풀프레임 미러리스에서 수동렌즈의 감성과 창의적인 결과물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택지다.

 

초점거리  55mm
렌즈 구성  3군 4매
렌즈 마운트  소니 E, 캐논 RF, 니콘 Z
무게 / 길이 428g / 8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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