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막을 내리니 가을이 불쑥 얼굴을 내밀었다. 선선한 날씨, 짧지 않은 하의와 상의, 완연한 가을이다. 코스모스, 핑크뮬리, 억새 등 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꽃들이 새록새록 자라나는 가운데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담아보기로 했다. 이번 촬영은 여행에 좋은 바디 OM-D E-M10 Mark III와 풍경사진에 좋은 M.ZUIKO DIGITAL ED 8mm F1.8 Fisheye PRO,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와 함께했다.
*모든 사진은 OM-D E-M10 Mark III,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 M.ZUIKO DIGITAL ED 8mm F1.8 Fisheye PRO로 촬영됐습니다.

 

 

다가오는 가을
‘가을’을 떠올리면 흔히 생각나는 단어는 ‘단풍’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촬영을 시작한 9월 초는 형형색색의 단풍을 보긴 어려운 시기다. 고민 끝에 찾은 곳은 하늘공원, 때 이른 가을이 인사하는 하늘공원의 색깔은 꽤 아름다웠다. 가을이면 대규모의 억새축제를 벌이는 하늘공원은 가을을 대표하는 억새와 핑크뮬리의 전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맹꽁이 전동차를 타고 하늘공원에 오르니 키를 훌쩍 넘는 억새들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갈대밭을 따라 지나가면 전망대도 보인다. 드넓은 풍경은 야경 촬영을 하러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경 사진의 준비물
대부분의 사진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어딘가로 촬영을 떠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장비는 렌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화각’을 생각한다. 필자는 풍경 사진 촬영 시에 주로 광각 렌즈를 챙긴다. 그래서 이번 가을 풍경 촬영에도 광각렌즈를 두어 개 챙겼다. 가방 속에 담은 렌즈는 올림푸스 어안렌즈 M.ZUIKO DIGITAL ED 8mm F1.8 Fisheye PRO와 초광각 렌즈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 어안렌즈는 풍경 렌즈에서 재미있는 왜곡과 과장 효과를 위해 종종 사용한다. 특히 M.ZUIKO DIGITAL ED 8mm F1.8 Fisheye PRO는 2.5cm의 짧은 접사 거리와 F1.8의 밝은 조리개 덕분에 가까운 거리에서의 촬영에서 배경 흐림도 꽤 환상적이다.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는 초광각 렌즈로 시원시원한 화각을 뽐낸다. 


여러 가지 빛을 누리는 가을 저녁 
누군가는 가을을 ‘쓸쓸한 계절’이라고도 표현하지만, 필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노을이 가장 예쁜 계절이라고 말하고 싶다. 봄, 여름, 겨울 등에 똑같이 지는 노을도 왠지 모르게 가을의 꽃들과 보는 것이 더 감상적인 느낌이 든다. 해질녘 올림픽 공원 들꽃마루에 가니 노을이 예쁘게 내리고 있었다. 태풍의 영향일까, 들꽃마루의 코스모스들은 이번 해에 가장 만개했다는 후문이다. 비온 뒤 촬영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황혼과 형형색색의 꽃들을 볼 수 있었던 즐거운 촬영이었다.


풍경 촬영에 좋은 올림푸스 바디&렌즈
OM-D E-M10 Mark III

어려운 조작 없이 간단하게 고화질 촬영을 즐길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0 Mark III는 강력한 5축 손떨림 보정과 다양한 기능으로 풍경 촬영에 최적화됐다. 오토 모드를 활용하면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도 간단하게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AP 모드, ART 모드 등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기능 역시 지원해 활용성이 좋다.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

F2.8의 밝은 조리개, 가벼운 무게, 광학적 고성능 등 풍경 촬영에 좋은 요소를 두루 갖춘 초광각 줌렌즈인 M.ZUIKO DIGITAL ED 7-14mm F2.8 PRO는 어떤 환경에서도 초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올림푸스의 광학 기술과 시스템 카메라의 짧은 플랜지백으로 밝은 초광각 렌즈로 소형 및 경량화 시켰으며 광각 렌즈 촬영 시 이미지 주변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색수차를 제거했다.

 

M.ZUIKO DIGITAL ED 8mm F1.8 Fisheye PRO

세계 최초의 F1.8 어안 렌즈 M.ZUIKO DIGITAL ED 8mm F1.8 Fisheye PRO는 2.5cm의 최단 초점거리로 재미있는 왜곡과 과장 효과를 낼 수 있어 풍경 촬영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f1.8의 밝은 조리개로 접사 촬영에서 드문 배경 흐림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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