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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휴양지태평양 전쟁으로 비극이 서려있는 만세절벽

태평양 전쟁중 일본군 사령부가 사이판 북부에 있었으며, 미군과의 치열한 사이판 전투 (1944년 6월 15일 ~ 7월 9일) 중 멀리 있던 일본 병사와 민간인이 미군의 투항 권고, 설득에 응하지 않고 80m 아래 바다로 몸을 던져 자결한 비극이 서려 있는 절벽(곶)이다.

이들이 자결할 때 ‘천황폐하 만세(天皇陛下、万歳 덴노헤이카 반자이)’, ‘대일본 제국 만세(大日本帝国、万歳 다이닛폰데이코쿠 반자이)’를 외치며 두 팔을 올리면서 몸을 던졌기 때문에 전후 이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자살한 군인들의 수는 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고, 바다는 피로 새빨갛게 물들어 시체의 바다로 변해 있었다.

뛰어 내린 군인들 중 일부는 죽지 않고, 미국 배에 구조되었다. 1976년 미국 국가 사적지로 등록되었고 사이판 섬의 미국 역사기념물이다.

​현재는 사이판 남태평양 지역의 평화기념공원으로 정비되어 위령비와 사원이 건립되어 있으며, 절벽 주변에 있는 다수의 공양탑과 함께 관광지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연경원 기자  cre1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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