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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줄이고 품질은 높인 RF 전용 풀프레임 망원 줌렌즈CANON RF70-200mm F2.8 L IS USM

캐논 RF렌즈 라인업에 새로운 망원 줌 렌즈가 추가됐다. 망원 줌의 대세라고도 할 수 있는 70- 200mm 초점거리를 가지고 있는 새로운 RF70-200mm F2.8 L IS USM은 동일 초점거리를 가지고 있는 렌즈들과 비교했을 때 확연하게 작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개발자들은 EF렌즈를 기반으로 크기를 더욱 소형화하면서 광학계, IS, AF, 해상력, 내충격성 등은 한층 더 향상시켜 소형·고화질을 동시에 실현했다고 밝혔다. RF70-200mm F2.8 L IS USM, 사진은 물론 영상에도 대응하는 RF의 신상 망원 줌 렌즈를 만나보자.

 

작아진 몸체, 높아진 휴대성

망원 줌 렌즈의 대세 70-200mm. 캐논 F2.8 렌즈의 70-200mm 버전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인 1995년 탄생했다. 이후 망원 줌 렌즈의 베스트셀러인 EF70-200mm F2.8L IS Ⅱ USM을 거치면서 프로와 하이아마추어, 입문자들을 아우르는 렌즈라인업으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많은 카메라 유저들이 24-70mm 렌즈와 함께 기본적인 렌즈로 여길 만큼 인기 있는 렌즈다. 필자는 70-200mm 라인업의 렌즈를 다수 사용해 봤지만 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크기와 휴대성이었다. 70-200mm F2.8L IS Ⅲ USM 은 약 20cm이며 F4 모델의 경우 약 17.6cm의 길이로 체감상 휴대하기 편한 크기라는 인상을 받기는 힘든 사이즈다. 이번 RF70-200mm F2.8 L IS USM의 경우 앞서 말한 렌즈들의 *이너 줌을 포기한 대신 14.6cm으로 길이가 줄어들어 카메라 가방에 휴대하기 편해졌음은 물론 조작성 또한 향상됐다. 

*렌즈 내부의 렌즈들을 이동시키는 줌 방식으로 줌을 해도 길이가 변하지 않는다.


 

직관적인 조작성

렌즈의 길이와 크기가 줄어들면서 조작성 또한 향상됐다. 한 손으로 가볍게 렌즈 전체를 감쌀 수 있고 줌 링, 포커스 링 그리고 RF렌즈의 컨트롤 링이 동일 화각대의 렌즈보다 가까이 위치해있다. 또한 측면의 AF/MF 전환 스위치, 스테빌라이저 ON/OFF 기능에 이어 촬영자가 피사체의 움직임에 맞춰 최적화된 세 가지의 스테빌라이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버튼도 렌즈 측면에 배치되어 있다. 이 모든 조작 버튼들을 짧은 동선으로 배치해, 직관적이면서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추가로 제공되는 후드에는 렌즈 전면부에 필터를 장착 또는 교체할 때 후드를 따로 빼지 않고도 교체할 수 있는 슬라이드 창이 포함됐다.

 

EF 렌즈를 계승하는 고해상도 이미지

 

렌즈의 크기와 무게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보다 광학적으로 우수하다. 다수의 특수 글래스로 수차를 제어하고 화질을 끌어올리려면 렌즈가 커지기 마련인데 RF70-200mm F2.8 L IS USM는 약 14cm 안에 특수 글래스들을 모두 담아냈다. 유리 몰드 비구면 2매, 슈퍼 UD 1매, UD 4매 등 총 13군 17매의 글래스로 구성된 광학계는 R 시스템의 짧은 백 포커스의 이점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해 최후방 글래스가 촬상면에 최대한으로 근접해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최후방의 유리 몰드 비구면 글래스의 한쪽 면에 SWC 코팅을 처리해 최종적으로 들어오는 빛의 플레어와 고스트를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무게 중심을 바디와 가까이 만들어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5 스톱 이미지 안정화 시스템은 핸드헬드 촬영 환경에서 고화질 이미지 품질 유지에 기여한다. 9매의 원형 조리개로 초점이 맞은 부분은 샤프하게 주변부는 단계적으로 부드럽게 표현한다. 최대 F2.8까지 개방되는 조리개를 전체 줌 범위에서 고정으로 사용가능하며, 어두운 촬영환경에서 빛과 셔터스피드를 더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미지의 노이즈를 감소시킬 수 있다. 줌 전역에서 준수한 화질 또한 돋보인다.

 

고속의 듀얼NANO USM

두 개의 Nano USM 모터를 사용하면서 두 개의 렌즈 그룹을 개별적으로 구동하는 플로팅 포커스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플로팅 포커스는 포커싱 거리를 줄이면서 초점을 잡는 속도를 높여 사용자가 보다 신속하게 대상을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두 개의 렌즈 그룹을 독립적으로 컨트롤해 근접 촬영에서도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이 렌즈의 최소 촬영거리는 70cm이다. 다수의 RF렌즈에 채용된 Nano USM은 빠르면서 부드러운 구동 방식으로 소음을 최소화 함으로써 새와 같은 피사체를 촬영할 때 유용하다.

 

영상용으로도 손색없는 보정 성능

RF70-200mm F2.8 L IS USM의 흔들림 보정 성능은 약 5스톱으로 카메라의 동영상 디지털 IS와 결합하면 더욱 효과적인 억제력을 보인다. IS는 기존 EF70-200mm F2.8L IS Ⅲ USM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초점이 이동하면서 영상을 촬영할 때 화각이 변화하는 브리딩 효과를 전자식 플로팅 포커스 컨트롤로 감소시킬 수 있어 안정적인 초점 변동이 가능하다.

 

작가의 극한 작업 환경에 대응

철저한 방진·방적으로 줌 변동으로 인한 *렌즈 길이의 변동 시 이물질이 유입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렌즈 전면부와 후면부에는 불소코팅 처리로 흙과 먼지, 수분 등이 표면에 묻더라도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렌즈 경통 전반에 열 차단 코팅을 적용해 뜨거운 야외 촬영환경에서도 렌즈가 과열되는 것을 차단한다. 아웃도어, 극한의 촬영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정밀하고 단단한 구조로 프로 및 아마추어 작가 등의 작업 환경에 충분히 대응할 만한 요소들을 갖췄다.

*RF70-200mm F2.8 L IS USM의 경우 망원영역으로 주밍을 하면 렌즈 경통이 확장된다.

조원준 기자  wjcho8111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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