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CO T1, 16채널 UHF 주파수 무선 라발리에 마이크 시스템

카메라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도 많은 영상 제작자들이 외부 마이크 시스템을 이용하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음향은 시청자의 몰입도는 물론 전체적인 영상의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이며 필자가 최근 만난 모 유튜버도 좋은 콘텐츠의 조건으로 음향을 가장 먼저 꼽았을 정도다. 수음을 위한 마이크는 다이내믹 마이크, 지향성 마이크, 콘덴서 마이크, 붐 마이크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각 촬영 환경에 적합한 마이크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 음향의 품질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번 2월에 소개할 마이크 시스템은 스마트폰은 물론 카메라 등에 사용 가능한 SYNCO의 UHF 무선 마이크 시스템 SYNCO T1이다.

 

콤팩트한 크기와 55g의 무게로 높은 휴대성

 

우선 SYNCO T1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송신기와 수신기는 소형·경량화된 사이즈가 돋보인다. 크기는 일반적인 카드 사이즈와 비슷하고 두께는 약 1cm이다. 55g의 무게로 기동성이 뛰어나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AA 건전지 2 개를 장착해도 100g이 넘지 않는 수준이다. 이동이 잦은 작가의 짐가방을 가볍게 해주고 기타 음성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 및 강의 녹화를 진행하는 온라인 강사에게도 유용한 스펙이다.

 

50m까지 안정적으로 연결, 더욱 자유로운 촬영

최근 다양화되는 영상 장비의 특성을 반영, 대부분의 영상 촬영기기에 호환되는 T1은 3극 및 4극 케이블을 제공한다. 별도의 변환 장치 없이도 SLR카메라와 캠코더, 그리고 스마트폰까지 연결할 수 있다. 높은 호환성과 더불어 넓은 연결 범위를 자랑하는데 안정적으로 연결이 가능한 범위는 최대 50m이며 이는 촬영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최대 16개의 다채널을 지원해 여러 대의 장비도 운용이 가능하다.

 

간편한 조작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조작의 편의성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선뜻 사용하기가 어렵다. 이는 모든 기기에 해당하는 말이지만 SYNCO T1과 같이 촬영 장비에 추가로 더해지는 장비들은 특히 더 간편한 조작성을 필요로 한다. 그 점에서 SYNCO T1은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ON/OFF 버튼, 채널과 볼륨 버튼 등 총 3개 의 버튼만 있으며 설정값과 작동 상태는 전면의 모니터를 통해 표시된다. 매우 간편하면서 높은 효율성을 보인다. 예를 들어, 전원이 소진되면 상단부의 배터리 표시등이 빨간색으로 바뀌어 깜박거린다. 또한 전면부의 모니터는 채널 번호 또는 볼륨 레벨을 표시한다. 채널이 성공적으로 일치하면 IR / RF 적색 표시등이 켜져있고 음성이 입력되면 녹색 오디오 표시등이 깜박이게 된다.

 

70dB의 신호 대비 잡음비로 노이즈를 최소화

SYNCO T1는 간편한 휴대성과 조작성 뿐만 아니라 수음이라는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다. 70dB의 SNR (신호대비잡음비)를 실현하여, 타사의 고성능 무선마이크 제품들과 같은 수준의 노이즈 억제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외부의 잡음으로 인한 원음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또한 송신부와 마찬가지로 카메라에 장착하는 수신부에는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어, 송신부에서 입력된 음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정상적으로 녹음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덕분에 녹음이 잘못되는 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유튜버 및 영상 입문자들을 위한 선택지

누구나 영상을 만들고 또 공유할 수 있는 시대, 그만큼 영상에 대한 관심도는 고공행진 중이고 장비의 다양화 또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SYNCO T1는 이러한 영상의 홍수 시대에서 제작자의 편의성, 그리고 품질을 함께 고려해 나온 제품으로 가격은 약 10만 원 후반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리뷰제품을 무작정 최고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가성비’라는 단어에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입문자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고 전문 제작자까지 넓은 사용층 스펙트럼으로 확장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제품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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