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Canon Inc.)이 2월 13일(목) EOS R의 뒤를 잇는 2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캐논은 새로운 EOS R5에 CMOS 이미지 센서, 이미지 처리 기술 등 캐논이 가진 최신 광학 기술력을 모두 집약했다고 밝혔다. 또한 캐논은 연내 총 9개의 새로운 RF렌즈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EOS R5와 총 9종의 RF 렌즈 연내 출시를 통해 EOS R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캐논의 2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가 될 EOS R5의 주요 핵심 스펙 4가지를 공개했다. 먼저, 새롭게 개발된 CMOS 센서를 탑재해 전자식 셔터로 초당 최대 약 20매, 기계식 셔터로 초당 최대 약 12매의 진일보한 고속 연속 촬영을 지원한다. 향상된 고속 연속 촬영 성능을 기반으로 스포츠 경기 등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보다 쉽게 촬영할 수 있다.

 

EOS R5는 8K 초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8K 영상에서 고해상도 스틸 이미지를 추출할 수 있고, 8K 영상을 고해상도 4K 영상으로 변환할 수도 있어 보다 다채로운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세 번째로, EOS R5는 캐논 카메라 최초로 카메라 바디에 손떨림 방지 기능(IBIS, In-body Image Stabilizer)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IS(Image Stabilizer) 기능이 장착된 RF렌즈와 조합하면 흔들림을 더욱 강력하게 억제해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EOS R5는 듀얼 메모리카드 슬롯을 채용하고, 카메라 내의 이미지 파일을 캐논의 클라우드 플랫폼 image.canon으로 자동 전송할 수 있다.

캐논은 EOS R5와 함께 RF렌즈 총 9종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는데, 그중 대표적인 3종을 선공개했다. RF100-500mm F4.5-7.1 L IS USM, Extender RF 1.4x, Extender RF 2x로 RF렌즈군의 망원 라인업을 더욱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이번에 개발 발표된 캐논의 EOS R5와 RF렌즈군은 대폭 향상된 성능과 함께 그동안 유저들이 원했던 기능들을 고루 갖췄다. 캐논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과 EOS RP에 이어 고성능 모델인 EOS R5까지 연내 출시하며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EOS R5와 RF100-500mm F4.5-7.1 L IS USM, Extender RF 1.4x, Extender RF 2x는 2월 27일(목)부터 3월 1일(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의 파시피코 요코하마 컨벤션홀(Pacifico Yokohama convention hall)에서 열리는 카메라 & 포토 이미징 쇼 2020(CP+) 캐논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캐논은 연내 출시될 9종의 RF렌즈 중 첫번째가 될 새로운 표준 줌 렌즈 RF24-105mm F4-7.1 IS STM은 자세한 스펙과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RF24-105mm F4-7.1 IS STM은 약 395g의 무게와 줌 수납 시 약 88.8mm 길이로 휴대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유저들이 기다려온 첫 번째 보급형 RF 표준 줌렌즈로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RF24-105mm F4-7.1 IS STM은 오는 4월 중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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