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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일치, 영화소년, 영튜버가 되다" _유튜버 고몽

좋아하는 것을 자신의 일로 삼는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유튜버 고몽을 만나고 난 후 즐거움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비디오 가게에서 영화 비디오를 빌려보던 영화소년이 들려주는 영화이야기, 고몽 채널의 운영자 김웅현씨는 영화와 함께하는 현재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신의 직장으로 통하는 공기업 직원에서 이제는 어엿한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유튜버 고몽.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브에서 영화 주제로 활동하는 유튜버 고몽입니다. 현재 구독자는 100만 명 정도가 있습니다. 유튜브에 뛰어든 지는 한 4년 정도 되었고요. 보는 이가 즐거운 영상을 만드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Q. 공기업에서 근무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유튜버로 전향하게 되었나요? 
알고 계신 것처럼 과거에는 공기업에서 근무했었고요. 5년 차에 퇴사를 하고 전업 유튜버로서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회사 생활 3년 차부터 유튜브에 꾸준히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퇴근 후 저녁 9시부터 새벽 3시 정도까지는 유튜브 일에 집중을 해보자라고 생각을 해서 꾸준히 그 시간 투자를 2년 동안 유지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구독자 수가 한 40만 명 정도 되었을 때 목표를 새로 설정했어요. ‘내가 10년 동안 벌 수 있는 돈을 벌 수 있다면 시작해보자’ 당시에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 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유튜버로 시작할 수 있었죠. “돈은 시간이고 그 돈을 벌 수 있다면 시간을 버는 것과 같다”라는 생각도 작용했던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영상으로 만들 수 있고 또 그것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시기와 운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비욘더 스튜디오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유튜버이면서 한 회사의 대표이시군요. 회사에 대한 소개 부탁합니다.
저희는 리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하기도 해요. 시리즈물로 세계관을 만들어서 제작 중입니다. 이것은 예전부터 항상 꿈꾸고 있던 저의 꿈인데 그것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4명의 친구들을 회사를 설립하면서 만나게 되었죠. 저를 찾아온 친구들도 있고 제가 스카우트한 친구들도 있어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대우를 약속하고 한 팀이 되었습니 다. 조건을 먼저 제시를 했죠. 그런 거 있잖아요. 비전만 허황되게 설명을 하고 실질 적으로 받는 돈은 적고요. 저는 그렇게 하긴 싫어서 합당한 대우를 해주고 있고요. 본인이 하는 만큼, 즉 조회수나 수익이겠죠. 그것에 따라서 추가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인센티브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에 서로 합심해서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Q. 운영하고 계시는 채널은 어떤 채널인가요?
제가 리뷰를 할 때 항상 ‘스토리가 있는 모든 것’이라고 해요. 게임에도 스토리가 있고 소설, 영화, 드라마, 심지어 그냥 어떤 사람의 다큐도 하나의 이야기잖아요. 그래서 저는 세상의 이야기들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꾼이 되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스토리틸링 하듯이 영상을 만들었고 현재까지 잘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Q. 다른 채널과의 차별성이 있다면?
저희 고몽 채널이 다른 채널들과 구분되는 지점이 있었는데 바로 ‘자유로움’이에요. 2016년도 당시에는 영화를 비평 위주의 어떻게보면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 정보제공적인 그런 채널들이 많았어요. 그게 하나의 암묵적룰로 여겨지기도 했고요. 하지만 저는 ‘눈치 보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재미있게 해보자’ 했죠. 그래서 영상에 드립 요소들을 많이 넣었어요. 당시에는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화 관련 콘텐츠에 드립 요소들을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었어요. 왜냐면 영화는 진중하고 비평적이어야 한다는 시선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영화를 즐기자' 라는 마인드였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들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현재도 다양하고 새롭고 창의적이라는 방향성은 이어지고 있고요.

 

Q. 고몽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고몽은(Gaumont) 프랑스의 고몽 레옹이 설립한 세계 최초의 영화사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제 채널 이름을 영화사 고몽(Gaumont)에서 따왔다고들 많이들 생각하세요. 하지만 ‘고몽’이라는 말은 사실 제 별명에서 나왔습니다. 제 이름이 김웅현인데요. 보통 별명은 이름에서 많이 따오잖아요. 제 별명이 기뭉, 고뭉 이었는 데, 그렇게 불리다가 고몽이 된 거예요.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제 별명인 ‘고몽’을 따 서 지었는데 알고 봤더니 영화사 ‘고몽’이랑 같았던 거죠. 

 

Q. 유튜브의 진입, 쉽지만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땠나요? 
저는 한 2세대 정도의 유튜버인데요. 기존에 계시던 분들과 잘 어울리고 아이디어 공유하면서 같이 성장했던 것 같아요.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지금은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 리뷰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고몽 채널에서는 영화와 드라마 영상을 모두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아마 드라마 리뷰는 쉽게 찾아보실 수 없을 겁니다. 그 이유가 방송사에서 드라마 리뷰를 허용을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영화가 같은 경우에는 본인들의 채널이 있어도 소규모인 반면에 드라마는 아카이브와 플랫폼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그것을 짤방 형태로 본인들이 올리면서 채널을 운영하기 때문에 다른 유튜버들이 하는 것을 허용을 안해요. 그 방식을 통해 본인들이 수익을 가지고 갈 수 있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방송사에서 의뢰를 받아서 상호 협의하에 진행을 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드라마관련 영상들을 볼 수 있는 채널이죠. 

 

Q. 고몽이 만드는 영상의 특징은? 
보통 영화 관련 영상 구분을 할 때 크게 리뷰와 비평으로 나누는데요. 저의 영상은 스토리텔링이라고 하고 싶어요. 리뷰와 비평의 영역과는 다른 제 시점에서 새로운 재미를 창출해야 한다. 심지어 재미없는 영화도 재미있게 편집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한다고 생각해요. 스토리를 위주로 재미있게 풀어나가기에 몰입도가 높고, 그것이 조회수로 이어지고,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2016년 당시 여러 영상 플랫폼이 있는데, 유튜브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많이 보는 채널이기도 했기에 그쪽으로 선택하지 않았나해요. 다른 플랫폼은 생각하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고 내가 매일 보는 플랫폼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굳이 다른 시장에 들어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죠.

 

Q. 여행, 먹방,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데 영화를 소재로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많이 좋아했던 것 같아요. 기억나는 것은 초등학교 이전부터 비디오 가게를 참 많이 다녔어요. 영화를 일주일에 한 편은 꼭 빌려서 봤었거든요. 제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자신있었던 분야가 영화 아니었나 생각이 되어요.

 

Q. 채널을 운영하면서 기존의 삶과 어떤 부분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나요? 
출근이 없지만, 퇴근도 없는 삶이 됐죠. 제가 마음먹고 쉬는 시간은 없는 것 같아요. 또 영화사나 홍보사, 방송사들과 일을 하다보면 제작사와도 일을 많이 하게 되거든 요. 그분들 같은 경우는 워라밸을 지키기 어려운 삶이잖아요. 제일도 그들과 관련이 되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그런 일상의 패턴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새벽에 수정을 하고 아침까지 줘야하고, 그런 일들이 많아요. 과거의 일상은 규칙적이었다면 말이죠. 아무리 힘들어도 하는 일에 보람을 느껴요. 예전에는 내가 하는 것과 상관 없이 고정된 월급을 받는 생활이었다면 지금은 내가 하는 만큼 변하는 거죠. 그런 구조이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만족도가 달라요. 열심히 하면 한만큼 돌아온다. 그리고 내 직원들에게 내가 직접 월급을 주니깐 내가 잘하고 직원들이 잘하면 수익이 높아지고 그걸 함께 나눌 수 있으니까 이점이 저에게는 굉장히 큰 힘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Q. 콘텐츠 제작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시나리오는 제가 쓰고 연출은 디지털 콘텐츠 학과를 졸업한 친구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촬영장에서는 제가 배우도 하고 있고 조명도 들고 감독도 하면서 청소도 하고 온갖 일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작비는 거의 제가 번 것을 다시 투자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투자를 해주신다는 대표님들이 몇 분 계셨는데, 만약 투자를 받게 되면 저의 특징을 잘 살린 콘텐츠를 만들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 제 사비를 들여서 만들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는 PPL을 받아야 할 거 같아요.(웃음)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들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유쾌한 생각이 있는데요. 재정적으로 지원을 받지는 못하지만 제가 필요한 장비들을 대여도 해주시고 제공을 해주세요. 그것만 해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댓글을 살펴보니 병맛 컨셉이면서도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의견, 재미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네 제가 의도한 콘셉트가 맞습니다. 하하. 저도 항상 댓글들을 보고 있습니다. 댓글은 힘을 얻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도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사실 촬영 환경이 많이 열악하고 힘들어요. 아까 제 회사의 직원들이 4명 있다고 했잖아요. 그 친구들이 그대로 제작진이 되는 거에요. 엑스트라도 하면서 일당백으로 찍고 있어요. 촬영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도 없고 부딪혀 가면서 촬영을 하고 있으니까 힘들긴 한데 묘하게 쾌감이 있더라고요. 핑건의 컨셉은 저예산 콘셉트에요. 투자를 많이 끼지 않으면 영화가 자유로울 수 있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 망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많은 시도를 하고 있어요. 우리는 유튜브에 최적화된 가벼운 영상을 만들어보자. 이미 확정된 스토리 중에서는 10퍼센트, 제가 생각하는 미래 비 전에 대해서는 1퍼센트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계속 이어서 만들어 갈 겁니다.

 

Q. 현재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독하는 메가 유튜버가 되셨는데, 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그 지점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보여주겠다’, ‘나는 재능이 있다’라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 생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한거죠. 유튜브를 하는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해진 틀 안에서만 움직여요. 그 틀을 깨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리고 인기있는 것만 소재로 해요. 트렌드를 따라간다는 거죠. 그런데 트렌드는 만들어지는 것이잖아요. 누군가는 트렌드를 만들 것이고요. 그런 사람들을 잘 생각 해보면 그 사람들은 본인들 하고 싶은 마음대로 해요. 그만큼 자유롭고 용기도 있고요. 저는 당시 유행이 되지 않은 것들 중에 사람들에게 꺼내 놓으면 재미가 있을만한 그런 소재들을 찾았어요. 예를 들면 당시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마블의 아이언맨을 보고 리뷰, 정리만 했어요. 그런데 저는 좀 특이점을 찾아보고 싶었어요.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가 인성이 쓰레기’라는 정보를 찾아서 이 사람의 성격이 왜 이렇게 되었는 지를 찾아보고 분석했어요. 그걸 영상으로 만들었더니 큰 이슈가 되었어요. 그때 ‘사람들이 새롭고 하지 않던 것을 내놓으면 재미있어하는구나 좋아하는구나’ 생각이 들었 던거죠. 또한 다들 집에서 앉아서 리뷰할 때 저는 영화의 실제 장소들을 찾아가 서 제가 그 만화 또는 영화에 직접 들어가는, 그런 영상을 만들었죠.

 

Q. 과정은요? 
기존에 없던 것을 먼저 찾아요. 그리고 그중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먼저 해버려요. 그러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냐면 저를 따라하는 사람들이 생겨요. 유튜브 특징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그 시장을 뺏기는 것이 아니라 파이가 커져요. 알고리즘이 서로 추천을 해주기 때문에 영상 노출이 많아지고 조회 수도 올라가요. 저는 항상 트렌드를 선점하려는 노력했었던 것 같아요. 트렌드를 읽고 예측한다기보다는 그냥 기존에 없는 무언가를 하면 유튜브에서 유행이 된다는 생각으로요.

 

Q. 그동안 영상을 제작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제가 초창기 때 제작했던 영상들이 있는데 맥북을 사용해 제작했습니다. 마이크가 없어서 맥북에 있는 내장용 마이크에 얼굴을 대고 썼어요. 문제가 소리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필터가 없다 보니 소리가 터지는 경우가 많았고 컴퓨터의 팬 소리도 함께 녹음이 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컴퓨터가 열을 받으면 팬 소리가 커지는 경우가 있으니 냉장고에 노트북을 넣어서 식힌 적도 있고, 겨울에는 창문을 열고 녹음을 했던 적도 있었어요. 참 바보같이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Q. 영상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장비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우선은 컴퓨터는 애플사의 아이맥 프로를 사용하고 있고요. 마이크는 ZOOM사의 MH6라는 마이크를 사용하고, 카메라 같은 경우는 소니의 a7s Ⅱ를 쓰고 있고 렌즈는 G 렌즈, 칼자이스 렌즈 중에서 기본렌즈들을 사용하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유튜버 들이 사용하는 장비와 별다를 것은 없습니다. 약간 좋다 정도죠. 조명은 룩스패드 43을 사용하고 있고 붐마이크도 사용하고 있는데 젠하이저의 MKH416 버전을 사 용합니다. 다수의 영상을 편집해야 하는 작업이 많기에 PC도 여러대 쓰고 있어요. 편집프로그램은 파이널 컷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Q. 장비에 대한 애로사항은 없나요? 
현재 가장 니즈가 강한 장비는 조명이고요. 영화용 장비까지는 필요가 없는데 현장에서 조명 장비가 많이 부족해요. 현재는 조명 및 악세서리 부분에서는 유쾌한생각 관계자분들에게 계속 요청을 드리고 있고 또 실제로 도와주시기도 하고요. 그리고 제가 잘 모르니까 추천도 해주시고, 촬영에 조언도 주시고요. 또 조명과 함께 짐벌, 달리 같은 장비들도 필요합니다. 단 경량의 조건을 갖췄으면 좋겠어요.

 

Q. 어떤 조명장비를 사용하셨나요? 
저희는 가성비 저예산이 컨셉이기 때문에 크기가 크고 무거우면 스텝이 많이 필요해요. 그것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비들이 필요하고요. 조명은 그동안 유쾌한생각의 룩스패드 43을 사용해서 상당히 만족도 높은 영상을 만들 수 있었어요. 룩스패드 43 은 실내용이긴 하지만 그것으로 야외촬영용으로도 사용했습니다. 야외의 촬영환경은 빛이 일정하지 않아서 조명이 필수적으로 필요했는데요. 카메라를 가까이 대고 룩스패드를 배우 얼굴에 반사판과 함께 대면 살짝 밝아져요. 그림자를 은은하게 없애고 화사하게 표현할 수 있고요. 결국 영상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은 장비의 차이인 거 같아요. 또 룩스패드는 외장 배터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들고서 촬영할 수도 있고 각도를 마음대로 변형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룩스패드 조명을 활용해 촬영한 쿠팡차일드라는 영상을 2월 중에 업로드했습니다. 핑건의 주인공이 어렸을 때의 이야기인데 시간 왜곡으로 동시간대에 진행이 되는 내용입니다. 그 영상에서 대부분 이 조명을 사용했다고 보시면 돼요.

 

Q. 제2의 고몽이 되기 위해서 영화를 좋아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목소리와 발음이 좋다면 플러스가 될 것으로 생각해요. 영화 유튜버들은 얼굴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목소리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많은 시청자들이 발음이나 맞춤법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죠. 그래서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유머 감각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어갈 수 있는 능력, 소질이 있는 분들이라면 재능이 있다고 봐요. 유머 감각이 있는 분들은 편집도 재미있게 하시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저작권입니다. 저는 저작권이 확실하게 허가된 콘텐츠만 활용해요. 결국에는 자기 영업력이에요. 하나하나 메일을 보내고 정성을 들여서 영화사의 허가를 받는 능력을 받는 것도 필요해요. 그래야 오래 살아남으실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저작권 문제로 많이 힘들어서 중간에 그만두실 수도 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지금 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목표고요. 최근에는 PPL을 받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제가 교류해왔던 제작사나 제작자들이 도와주셔서 지원을 받고 광고가 들어왔어요. 제품을 받기는 하지만 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어떻게 그 제품이 이야기의 흐름을 깨지 않고 재미있는 영상의 한 장면으로 녹아 들어갈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하죠. ‘저예산 고퀄리티 CG’를 중심으로 영상을 만들고 있는데 팬 층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업로드가 기다려지는 영상?

Q. 마지막으로 어떤 채널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은지요? 
즐거움이죠. 제 영상을 통해서 누군가가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제 채널에도 항상 담겨있거든요. 그리고 제가 제일 유튜브를 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순간은 댓글을 볼 때에요. 아직도 댓글을 보면서 캡처를 해요. ‘고몽 약 빨았네’, ‘편집 재미있다’ 이런 글들을 보는 것이 사실 저의 큰 즐거움이거든요. 만약 댓글이 안 달린다면 정말 슬플 거예요. 누군가의 하루 10분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영상을 만들자가 제 소명이자 목표죠. 영화 보고 화날 때 있잖아요. 시간을 날린 거니까요. 그 반대의 경우가 제가 되고 싶어요. 하루 10분을 보더라도 즐거움이 보장된 채널로 키워가고 싶어요. 그게 제 목표입니다.

조원준 기자  wjcho8111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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