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토와 함께하는 프로 라이팅 팁 4

라이트 쉐이핑 툴을 활용한 실내에서의 라이팅 테크닉

글, 사진 | 윤용기 실장 (YY STUDIO)

플래쉬 조명을 사용한 촬영은 인공적으로 빛을 만들어서 사진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때 조명헤드에 여러 가지 조명 액세서리를 사용해서 라이팅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조명 액세서리인 라이트 쉐이핑 툴(Light Shaping Tools, 이하 LST) 중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류로는 ‘소프트박스’와 알갓이라고 불리는 ‘하드 리플렉터’가 있다.

조명에 LST 소프트박스를 쓰는 사람들은 사진이 부드럽게 찍히더라는 주변사람의 말만 듣고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LST의 정확한 특징을 알지 못하고 사용한다면 그만큼 충분한 효과를 누릴 수 없다. LST 소프트박스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 각각의 특성에 맞게 사용한다면 무궁무진한 표현이 가능하다. 조명 LST는 기본적으로 크기가 클수록 피사체에 맺히는 하이라이트는 커지고 그림자는 작아져 밝고 어두운 부분의 경계가 한층 부드러워진다. 반대로 크기가 작을수록 하이라이트는 작아지고 그림자는 커져 밝고 어두운 부분의 경계가 강해지고 선명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같은 LST라 하더라도 재질이 은색인지 흰색인지에 따라 선명도가 달라질 수 있다. ‘하드’라는 말이 붙었다고 해서 하드 리플렉터를 강한 조명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강한 조명은 빛의 특성이나 성질을 말한다. 하드 리플렉터는 종종 강한 조명을 만들어낼 뿐이지 리플렉터의 본래 역할은 부드러운 조명 효과를 주는 것이다. 하드 리플렉터는 재질에 따라 광량을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프로포토의 경우 일반 줌 리플렉터를 사용할 때를 기준으로 매그넘 리플렉터는 2stop까지 광량을 증폭시켜 높은 광량 확보가 가능하다. 위 사진에서 보듯 줌 리플렉터 크기와 매그넘 리플렉터 크기의 차이 때문에 배경의 밝기가 다른걸 알 수 있다. 특히 프로포토 조명은 다른 조명과 달리 줌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한 가지 LST로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플래쉬 조명 LST로 수많은 느낌의 사진을 촬영해 낼 수 있다. 플래쉬 조명이라고 똑같은 느낌의 사진은 없다. LST 마다의 특징을 활용해서 테스트를 해보면서 공부한다면 분명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결과물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줌 리플렉터 f5.6


매그넘 리플렉터 f11

윤용기

School of Visual Arts 2001년 2월 학사과정 졸업 B.F.A

PND Magazine ‘Best Photo in New York’ 입상

‘Photography 10’ in Moorestown Juror’s Awards 수상

The Photo Review Magazine Competition 수상

2014년 현재 ‘ YY photographs (YY studio)’ 운영

http://www.yyst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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