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바람, 돌, 여자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또 하나 있다면 목장이 아닐까 한다. 흔히 목장이라면
언덕과 들판, 구릉이 있는 곳으로 생각되는데 여기 유일하게
바닷가에 있는 목장이 신천목장이다.
목장 입구에서 좌측으로 난 돌담길을 따라가면 좌측에는
신풍목장 우측에는 신천목장이라고 알고 있다.
길 끝까지 가면 바닷가 해안길이 나오며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이곳은 개인 사유지로
하절기엔 소를 방목하고 동절기엔 한약재로 쓰이는
감귤껍질을 건조하고 있다.
이곳은 올레길 3코스가 지나는 길인데 목장에서 올레꾼들을
위해 사유지 일부를 개방하였다.
해안 길을 가면 여러 가지 야생화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을 보여준다.
김무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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