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다리를 달아주자
렌즈포드 3S, 3L
(Lenspod 3S, 3L)

내구성이 뛰어난 실리콘 소재 사용 지면과의 마찰로 인한 상처를 방지

카메라를 사용하다 보면 상처가 나기 마련이다. 항상 실내에서 촬영하는 것은 아니기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 여기저기 흔적이 남는다. 작은 상처 정도는 카메라의 작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그래도 소중한 물건에 상처가 나는 것은 가슴이 아프다.

렌즈포드는 이름처럼 렌즈에 직접 장착하는 ‘다리’다. 이 제품은 트라이포드처럼 렌즈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역할은 렌즈를 지면에 직접 닿지 않도록 띄워 상처를 줄이는 것이다.실리콘으로 된 링에 다리가 달려있는 형태인 렌즈포드는 후드 쪽과 마운트 링쪽에 각각 적용해 렌즈가 바닥에 닿는 것을 막는다. 또한 원통 형태인 렌즈가 구르지 않도록 한다.

제품의 소재인 실리콘은 의외로 온도에 의한 변화가 적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요리용 도구 중에는 오븐에 넣거나 냉동실에 넣을 수 있는 실리콘 제품도 있다. 렌즈포드에 사용한 실리콘 역시 이러한 성격을 가졌다. 카메라가 작동하는 온도에서는 제품이 굳어지거나 녹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자외선에 대한 내구성도 갖췄다.


대응하는 렌즈의 구경은 65-90mm 까지다. 구경이 큰 렌즈의 경우 렌즈포드를 잡아당겨 장착하는 것이 다소 힘이 들지만 그만큼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구성품 중에는 카메라 바닥 면을 보호하는 패드도 포함된다. 양면테이프를 사용해 접착하는 방식의 패드는 렌즈포드와 동일한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 총 9개가 제공되는 패드는 카메라 바닥 외에도 LCD 모니터 주변이나 기타 보호하기를 원하는 소지품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이 포장되어 있던 케이스는 CF 카드 8개와 SD 카드 8개를 동시에 수납하는 메모리 케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
김 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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