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체를 사실적이고 자연스럽게 그려내는 자연광은 사진가들에게 늘 선호되는 빛이다. 하지만 햇빛이 지나치게 강한 날에는 배경에 반사되는 수많은 잡광들로 인해 피사체의 색감이 달라지기도 하고 또 촬영기기가 가진 해상력을 온전히 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때문에 정확한 색과 디테일한 묘사를 중요시 여기는 상업 사진가들은 광량이 풍부한 주간에도 스트로보나 플래시 등의 조명을 준비한다. 이번 코너에서 소개할 SMDV의 BRiHT-360TTL은 자연광에 맞서 주변의 잡광들을 배제할 수 있는 고광량과 소형·경량의 폼팩터를 동시에 실현한 조명이다. 장소와 환경의 제약 없이 최상의 화질을 뒷받침해줄 고성능 휴대용 스트로보, SMDV BRiHT-360TTL의 특징들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에디터 박지인

 

직관적인 조작

 

조작부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가로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컬러 LCD 창이 눈에 들어온다. 시원시원한 크기로 가독성이 좋으며 파란 색과 하얀 색, 붉은 색, 노란 색 등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 직관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했다. 플래시 모드는 TTL/M/M+HSS/TTL+HSS/RPT를 지원한다. 야외 촬영 시 카메라 세팅에 따라 고른 노출 값을 유지할 수 있는 TTL 모드 그리고 최대 개방 조리개 사용에 용이한 고속 동조 모드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량 조절은 1/128-1/1까지의 법위를 선택할 수 있다. LCD 창 위 +/- 버튼들을 통해 0.1스탑씩 세밀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부담을 줄인 소형·경량 설계

야외 촬영에서도 조명을 사용하면서 빛의 표현에서는 한껏 자유로워질 수 있었지만 반대로 휴대하는 촬영장비의 무게로부터는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 자연광에 비견하는 고광량을 탑재한 기존의 조명들은 이에 걸맞은 발광부와 발열관리 기재들을 갖추면서 휴대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BRiHT-360TTL은 360W의 광량과 본체 기준 약 1kg의 초경량을 실현하면서 본격 휴대용 스트로보다운 휴대성을 가지고 있다. 크기도 108x200x80mm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휴대에 용이하도록 전용가방을 함께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안정적인 고성능 배터리

리튬이온을 이용한 충전식 배터리를 지원한다. 0.25kg의 무게와 얇고 넓은 형태로 제작돼 휴대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인다. 한번 완충하는 데 약 1시간 40여분의 시간이 소요되며 최대 광량에서 약 300회의 촬영이 가능해 광량을 조절하면 보다 여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팩 외부에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액정 모니터가 탑재되어 있어 편리하게 기기의 운용을 조율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무선 동조기와의 호환성

스트로보를 이용한 촬영에서 무선 동조기와의 안정적인 호환성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조기를 통해 조명의 세팅 값을 빠르게 조정하면 그만큼 더 많은 셔터 찬스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BRiHT-360TTL은 SMDV에서 선보이고 있는 최신 무선 동조기 플래시웨이브-5를 지원한다. 플래시웨이브-5는 최대 70m까지의 작동거리와 1/8000초의 고속동조를 지원하며 송신기 자체에서 동조된 조명의 광량을 조절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플래시웨이브-4 및 플래시웨이브-3 모델들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S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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