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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폴리 삼척 장호항바다가 그리울 때 떠나는 여행

가끔은 가슴이 탁트이는 바다를 동경하며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레일바이크에 몸을 맡기고 해안가를 달리다 보면 어느새 땀으로 범벅이 되어 일상에서 느끼지 못함 쾌감을 느낄 수 있다또한 장호항 산정상에 설치된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바다를 바라 보면 맑은 바다속에 해초와 모래알까지 투영되는 신비스러운 바다를 만나게 된다

여름철이면 장호항 앞바다에서 즐기는 투명 카누를 타고 바다를 즐기다 보면 왜 이곳이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지 금방 느끼게 된다

이처럼 아름다운 삼척의 장호항을 시절이 시절인지라 다 소개를 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는 동호인들에게는 삼척은 꿈을 꾸듯한 환상의 포인트가 있는 곳이다바로 해신당공원의 암초에서 즐기는 장노출의 美를 만끽할 수 있는 출사지이기에 오늘 이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하는 곳 삼척 장호항이 오늘의 목적지이다해신당공원은 이곳 장호항에서 울진 방향으로 10여분 남짓이면 도착하기에 이곳 장호항에 숙소를 잡는 것이 유리하다.

장호항에는 호텔이 있기는 한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주말에 방잡기가 만만치 않다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도 주말엔 방이 없다하지만 항구 주변에 펜션과 민박이 100여개쯤 되니 방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숙소가 잡혔다면 이곳에 도착하기 전 동해시 대진항에서 일몰을 담아보는 것도 재미있다이곳의 일몰포인트는 동해시에 사는 탁통원 작가의 비밀포인트인데 공개해 드린다

 

장호항에 도착하기전 일몰을 즐기러 들리는 항구

장호항에 도착하면 항구앞에 모여있는 회타운이 비교적 저렴하고 싱싱한 고기를 언제든 먹을 수 있다. 이곳 회센터는 선주들이 직접 운영하기에 그 비결이 숨어 있다영업시간은 밤 12시를 전후해 마감되니 늦게까지 식도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숙소에서 잠을 청하고 새벽 4시에는 출사준비를 해야 좋은 일출을 만날 수 있다.

아직은 해가 뜨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부둣가로 천천히 걸어가 보는데 부두는 벌써 사람들로 시끌벅적 밤새 조업을 나간 고깃배를 기다리는 차들과 싱싱한 해산물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분주하게 움직인다새벽 부두의 풍경을 찍는데 이만한 장소는 없을 듯 가끔 포즈를 부탁하면 멋진 포즈도 취해주시는데 휴먼스토리를 찍는 작가라면 이곳이 딱일 듯~~

 

장호항 부두 풍경

 

고깃배의 입항을 기다리는 사람들

이제 서둘러 해신당공원으로 갈 시간이다하늘을 보니 오늘의 일출은 비소식에 먹구름으로 가려 일출을 보기엔 틀렸다장노출도 빛이 없으면 멋진 샷이 안나오고 비가 오기 전 날씨라 파도도 잠잠하여 포기하고 장호항 바로 옆에 있는 갈남항으로 방향을 잡았다장호항에서는 5분거리 해신당 공원에 비하면 작은 면적이지만 이곳도 장노출을 연습하기엔 적당한 장소이고 해안가 바로 옆에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어 이곳을 택했다.

갯바위 위에 자리를 잡으면 철조망으로 굳게 닫혀있는 군사지역에서 비추는 탐조등에 밝은 바다를 만나게 된다빛을 등지고 장노출을 시동 걸어본다

 

장노출의 미를 담을 수 있는 포인트 갈남항 갯바위

오늘은 240초로 잔잔한 파도의 흐름을 담아본다.

 

먹구름으로 시야가 가려져 장노출 연습

한시간쯤 흐르니 바다를 가린 먹구름이 갈라지며 멋진 빛내림을 연출해주기 시작한다바람이 적어 오랫동안 바다와 빛내림을 주제로 갈매기의 군무까지 한꺼번에 담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이곳 갈남항 앞에는 갈매기들이 서식하는 제법 큰 바위섬이 있고 그 섬 주변으로 어종이 풍부하기에 갈매기들의 번식처이자 서식하는데 최고의 요새이다.

 

빛내림의 동해바다

시간이 좀 더 흐르면 갯바위 사이로 멀지 않은 곳에서 어로 작업을 하는 작은 어선을 만나게 된다어선 주변에도 많은 갈매기들이 날아들어 어부의 작업을 방해라도 하는 듯 바다에도 떠있고 어선 주변을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행복한 어부의 일상을 담아 낼 수 있다.

 

행복을 건져올리는 어부

 

장호항

오전 7시 밤새 근무를 마친 초병의 교대시간이 다가오면 자리를 다시 장호항으로 이동하여 해안가 끝까지 나가면 해안 산책로에서 또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한 시간쯤 지나면 배가 출출해질쯤 풍성한 해산물이 기다리고 있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해상케이블카 장호역으로 올라 장호항의 풍경에 취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점심이 다 되어야 어딘가로 떠날지를 알게 된다.

 

장호항 해안가에서 바라보는 동해

 

누구나 일상에서 지친 피로를 풀어내고 힐링을 하고자 한다면 동해바다가 아름다운 이곳 장호항으로 떠나보라

장호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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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균 기자  4235sh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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