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안에 세상을 담다

시그마 렌즈가 추천하는 6월 테마 렌즈

진행┃김범무 기자 자료제공┃세기P&C

10mm F2.8 EX DC FISHEYE HSM
180°의 화각으로 바라보다

제품 사양 <가격 : 85만8000원>
렌즈구성 7군 12매
화각 180°
조리개구성 7매
최소조리개 F22
최단초점거리 135mm
최대 배율 1:3.3
필터 사이즈 67mm
크기(L×Φ) 83.1×75.8mm
무게 475g

10mm F2.8 EX DC FISHEYE HSM(이하 10mm f2.8)은 APS-C 사이즈 센서용 어안렌즈다. 어안렌즈는 촬영 이미지가 마치 물고기의 눈으로 본 것처럼 둥글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대부분 매우 넓은 화각을 갖추고 있다. 이 렌즈의 화각은 180˚로 촬영자의 정면을 모두 사진으로 담아낸다. 최대 개방 조리개는 F2.8로 여타 어안렌즈보다 밝은 편이다. 최소 초점거리는 13.5cm인데 촬상면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촬영할 때에는 마치 렌즈가 닿을 듯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워낙 넓은 화각을 담아내기 때문에 이렇게 가깝게 다가가 촬영해도 피사체가 그리 크게 담기지 않는다. 조리개를 조금만 조여도 팬 포커스가 되는 화각이기 때문에 우수한 AF 성능이 요구되지는 않지만 이 렌즈에는 HSM이 적용돼 조용하고 빠른 AF가 가능하다.

8mm F3.5 EX DG Circular Fisheye
풀프레임으로 담아내는 180°의 세상

제품 사양 <가격 : 110만5000원>
렌즈구성 6군 11매
화각 180°
조리개구성 6매
최소조리개 F22
최단초점거리 13.5mm
최대 배율 1:4.6
크기(L×Φ) 68.6×73.5mm
무게 400g

일반적인 어안렌즈는 사각형 화면의 대각선 화각을 180˚에 맞춘 것이다. 때문에 상하좌우의 테두리가 잘린다. 8mm F3.5 EX DG Circular Fisheye(이하 8mm f3.5)는 모든 방향에서 180˚의 화각을 담아 원형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렌즈다. 대신 화면의 좌우는 검은색으로 채워진다. 이 렌즈는 풀프레임 카메라에 맞춘 것으로 APS-C 사이즈 센서에 적용하면 상하좌우가 잘린다.

최대 개방 조리개는 F3.5다. 1/초점거리의 셔터속도를 확보하면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기준으로 보면 이 렌즈는 1/8초까지 안정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초광각 렌즈는 기본적인 피사계 심도가 깊어 조리개를 조금만 조여도 화면 전체에 초점이 맞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렌즈의 포커스링에는 조리개 별로 전초점현상이 일어나는 범위가 표시되어있다. 대물렌즈가 동그랗게 솟아오른 렌즈인 만큼 렌즈후드는 렌즈를 보호할 수 있는 금속 소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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