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아침 햇살이 아름다운 안면암
안면암은 대한 불교 조계종 금산사의 말사이다. 사찰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태안을 찾는 여행자들이 한번쯤 들려가는 곳 중 하나이다.
사찰 앞쪽으로 펼쳐진 탁 트인 바다 풍광이 아름답고, 안면암에서 여우섬까지 부상교로 연결되어 바다 위를 걸어 섬까지 갈 수 있어 바다에서 안면암을 바라볼 수 있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안면암의 풍광은 또 다르다. 여우섬을 둘러본 뒤 뭍으로 되돌아오며 만나는 이국적인 모습의 안면암을 볼 수 있다.
현대에 지어진 안면암의 건축도 독특하다.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지어진 법당은 극락보전, 비로전, 나한전으로 연결된다. 법당을 둘러싸고 있는 야외공간에는 다양한 크기의 불상과 불탑들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곳에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사진작가들에게는 황홀한 일출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강효성 기자
kunta2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