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을 통해 유명세를 탄 제주서부지역 대표 명소
제주의 368개의 오름을 다는 조망할 수 없어도 서부지역의 오름능선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핫플레이스다. 금오름, 거문오름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금악 오름! 금(검·감·곰)은 단군 왕검의 '검'자로 신(神)을 뜻한다. 이를 통해 금악 오름은 옛날부터 신성시 되어온 오름으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하여 한라산의 백록담처럼 분화구와 산정호수를 가진 이색적인 오름이다.
일출은 물론이거니와 하늘과 구름과 말들을 배경으로 한 반영샷을 찍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일몰 시 그 화려한 빛을 연못에 담지 못한 아쉬움이 큰 오름이다. 뒤로는 한라산의 장대함과 앞으로는 비양도를 품은 제주바다와 들판의 오롯한 이미지는 사진가에게 매력적인 출사지이다. 올 가을 억새꽃을 배경으로 한 제주의 빛과 색을 담기에 충분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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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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