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의 EF-M 렌즈는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인 2012년 EOS M과 함께 출시됐다. EOS M은 기존 캐논의 DSLR과 콤팩트카메라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콤팩트함과 기능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호환렌즈인 EF-M 렌즈 또한 이러한 디자인 언어를 녹여냈다. 현재까지 총 7종의 렌즈가 발매되어 있는데, 가짓수는 적지만 하나하나가 성능이 뛰어나고 필수화각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각에서 표준, 망원, 매크로 등으로 구성되어 사용자의 촬영환경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지금부터 7종의 렌즈를 만나보자.

 

1. EF-M 32mm F1.4 STM
F1.4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배경흐림의 렌즈

밝은 조리개 값으로 사용자의 피사체 표현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렌즈다. 이미지 중앙부부터 가장자리까지 전 구간에서 고화질을 실현하는 GMo 비구면 렌즈를 채용했으며 특수코팅의 적용으로 플레어와 고스팅 현상을 철저하게 감소시키고 있다. 7매의 조리개날과 최대 개방값 F1.4의 조합으로 부드러운 배경흐림 효과를 제공한다. 무게는 약 235g이며 고급스러운 외관과 메탈 소재의 마운트로 EOS M 바디와의 조화롭게 체결된다. 35mm 환산 약 51mm의 화각으로 사람이 보는 자연스러운 화각을 표현하며 인물, 스냅, 풍경 등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다.

 

 

2. EF-M 22mm F2 STM
사용하기 편한 팬케이크 렌즈

높은 휴대성과 사용하기 편한 렌즈를 찾는다면 EF-M22mm F2 STM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제품 표기는 22mm이지만 35mm 필름환산 약 35mm에 해당하는 광각 단초점 렌즈다. 수납할 때는 55mm, 사용 시 렌즈를 돌출시키면 59mm 이다. 얇은 두께로 콤팩트한 EOS M 시리즈 바디와 이상적으로 결합하며 단렌즈 특유의 깨끗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 금속재질의 적용으로 내구성도 높였다.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은 F2로 야외는 물론 광량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빛을 풍부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배경을 부드럽게 흐릴 수 있는 광학계를 바탕으로 일상 스냅촬영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렌즈 구동 방식은 기어 타입의 STM 방식으로 렌즈 구동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반려동물 촬영은 물론 영상촬영에도 강점을 보인다. 크기는 23.7mm, 무게는 약 105g이다.

 

3. EF-M 28mm F3.5 Macro IS STM 매크로 기능을 지원하는 고화질 렌즈

EF-M 렌즈 시리즈의 유일한 매크로 렌즈로 내장형 Macro Lite를 탑재하고 있다. 렌즈 전면부 좌우측에 각각 LED를 채용하고 있어 매크로 촬영 시 그림자를 없애준다. 또한 피사체의 크기를 그대로 표현하는 1:1 등배촬영 보다 더 크게 촬영할 수 있는 1.2배 슈퍼 매크로 촬영을 지원하고 손떨림 방지 시스템인 IS기능을 적용 피사체의 흔들림을 최소화해 질감과 형태를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다. 광학계는 비구면 글래스 2매, UD 글래스 1매를 포함하고 있어 주변부 화질저하없이 이미지 전 영역에서 깨끗하면서도 선명한 품질을 얻을 수 있다. 풀프레임 환산 약 45mm의 표준화각으로 매크로 촬영 이외에도 일반 표준 렌즈로 활용할 수도 있다.

 

4. EF-M 11-22mm F4-5.6 IS STM
풍경사진에 최적화된 광각 줌 렌즈

이 렌즈의 특징은 작은 크기와 손떨림 보정 시스템을 탑재한 광각 줌 렌즈라는 것이다. 덕분에 휴대성도 뛰어나며 핸드헬드 촬영 시 흔들림이 최소화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조리개 바로 앞쪽으로 손떨림 광학 보정 글래스를 배치해 3스탑의 떨림 보정효과를 만들었고 카메라와 결합하면 동영상에 대응하는 다이나믹 IS를 활성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용으로도 손색없다. 화각대는 11mm 부터 22mm 사이를 지원한다. 이는 35mm로 환산하면 17.6-35.2mm의 초점거리이다. 렌즈 구성은 9군 12매로 비구면 글래스 2장, UD렌즈 1장을 포함하고 있다. EOS-M 카메라의 렌즈 수차 보정 기능을 이용하면 광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미지의 왜곡을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고 무게 또한 200g 초반으로 가벼워 여행 시 콤팩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렌즈다.

 

5. EF-M 15-45mm F3.5-6.3 IS STM
콤팩트한 기본 줌 렌즈

EOS M 시리즈의 소형·경량 바디에 잘 어울리는 표준 줌 렌즈다. 침동식 구조와 이너포커스 방식을 채용하여 수납 및 구동 중에도 크기를 줄이면서 사용할 수 있다. 길이는 약 44.5mm, 무게는 약 130g이다. 기존 표준 줌 렌즈인 EF-M 18-55mm F3.5-5.6 IS STM 보다 약 25% 정도 감소한 크기다. 3매의 비구면 렌즈를 포함한 9군 10매의 렌즈 구조, 7매의 조리개날을 가지고 있다. 줌 작동 시 영역 전체에서 주변부 왜곡, 화질 저하없는 이미지를 제공한다. 기타 EF-M렌즈와 마찬가지로 경박·단소를 추구하고 있으며 화각대는 35mm 환산 시 24-72mm로 EF렌즈의 표준 줌 렌즈의 화각대와 매우 유사하다. 광각에서 준망원의 영역까지 지원해 스냅에서 풍경, 인물까지 촬영할 수 있는 만능렌즈다.

 

 

6. EF-M 55-200mm F4.5-6.3 IS STM
동급대비 초소형, 망원 줌 렌즈

EOS-M 바디와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메탈 외관을 채용한 렌즈로 망원 렌즈임에도 휴대성이 매우 높다. 길이는 86.5mm, 무게는 약 260g으로 한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이며 이는 동급 화각대의 렌즈 중에서는 매우 작은 편이다. 화각대는 35mm 환산 88-320mm이다. 망원에서 초망원의 영역까지 촬영할 수 있고 망원 특유의 압축감을 느낄 수 있다. 약 3.5 스탑의 IS 보정 기능을 바탕으로 망원촬영의 이미지 품질을 좌우하는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STM의 렌즈 구동방식을 채택, 빠르게 셔터찬스를 가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렌즈의 특장점이다. 동영상 촬영에서 소음이 적은 STM의 장점은 빛을 발한다. 7매의 원형 조리개 날로 부드러운 배경흐림, 원형의 보케를 경험할 수 있다. 광학계는 11군 17매의 글래스로 이루어져있으며 이중 비구면 글래스 1매, UD 글래스 1매를 포함하고 있어 수차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7. EF-M 18-150mm F3.5-6.3 IS STM
약 8.3배의 고배율 렌즈

다양한 EF-M 시리즈 렌즈 중에서도 약 8.3배의 넓은 줌 범위를 제공하는 고배율 렌즈다. 28.8mm 광각에서 240mm의 초망원 영역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손떨림 보정효과와 특수렌즈 배치의 최적화로 고배율 줌 영역에서 샤프한 고화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일상 촬영에서 풍경, 스포츠, 조류 촬영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대의 렌즈만 사용해도 대부분의 화각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강조되는 촬영에서 유용하다. STM 방식의 렌즈 구동으로 조용하면서도 빠르게 셔터찬스를 가져갈 수 있고 4스탑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이용해 긴 노출시간이 필요한 어두운 촬영 환경이나 작은 흔들림도 크게 다가오는 망원 단에서 흔들림을 억제한 결과물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다. 콤비네이션 IS 대응 렌즈로 카메라의 전자 손떨림 보정 기능과 함께 동영상 촬영 시 상하, 좌우 회전축에서 보정 기능을 수행한다.

 

저작권자 © VDC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