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및 병합 방법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왔을 때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보이지 않게 되는 자연현상을 일식(日蝕)이라고 한다. 그 가려지는 정도에 따라 부분일식(部分日蝕), 개기일식(皆旣日蝕), 금환일식(金環日蝕)의 세 종류로 분류 된다.
따라서 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의 일직선상에 올 때인 음력 1일경 한낮에 일어난다. 이 때 달의 그림자가 지구의 표면에 드리워지게 되는데, 이 그림자가 드리우는 지역에서 태양이 달에 가려지면서 일식이 관찰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6월 21일 오후 3시 52분쯤부터 오후 6시쯤까지 약 2시간 가량 관측된 부분일식은 서울 기준으로 달이 가리는 태양의 면적이 약 45% 정도였다고 한다.
기자는 오후 3시 55분쯤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3분 간격으로 일식 장면을 촬영하였으며 6분 간격으로 합성해 보았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다시 일식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10년 뒤라고 하지만, 일식을 촬영하는 방법과 병합하는 방법 등을 정리해 보았다.
<촬영방법>
우선, 태양의 빛을 감소시켜 주는 ND 필터가 필요하다. 100,000에서 200,000 정도의 ND 필터를 장착하고, ISO는 100 또는 50으로 설정한 다음 조리개는 f8 또는 f11로 하고 셔터 속도는 이 조건에 맞는 스피도(날씨에 영향을 받는다)로 1/125초~1/500초 정도가 적정 노출이라고 하겠다.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하고, 인터벌 릴리즈를 이용하여 3~10분 정도의 간격으로 촬영한다. 좁은 간격으로 1~2분 정도의 타임으로 촬영해 적당한 간격으로 합칠 수도 있다.
일식의 과정을 촬영한 후에는 배경으로 삼을 화면을 별도로 촬영한다.
<후보정 및 병합>
1. 먼저, 인터벌 촬영한 사진을 보정하고 jpg 파일로 저장한다.
2. 적당한 시간 간격으로 select 한 후 startrail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병합한다.
3. photoshop에서 별도로 촬영해 둔 배경화면과 병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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