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스의 거위 새끼 유영
내가 사는 대청호, 더 리스 식당에 거위 새끼 이야기이다. 한 달 전에 짝짓기 촬영을 했다. 새끼들의 소식이 궁금해서 차로 오가기를 10번, 드디어 새끼 발견. 멀리서 물살을 가르며 새벽을 열 듯 큰 소리로 호통을 치며 나타나는 거위 가족. 구름 아름다운 반영 사이로 거위 무리가 먼발치서 보인다. 노란 병아리들도 거위 무리 사이로 얼비치다 많은 진사님들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기다린 만큼 담아야 하고 담고 싶은 이야기들을 사진으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대청호의 사연을 엮어가는 나는 많은 독자들이 함께 공유하는 기쁨을 엮고 싶다. 열심히 담은 사진으로 예쁜 시간들을 기록한다.
안개 자욱한 대청호 새벽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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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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