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Z 마운트 렌즈 라인업에 새로운 렌즈가 추가됐다. 여행을 위한 렌즈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고배율 줌 렌즈, NIKKOR Z 24-200mm f/4-6.3 VR이다. Z 마운트 특유의 대구경 설계와 미러리스 카메라의 짧은 플랜지 백을 활용해, 기존 고배율 줌 렌즈의 크기를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해상력, 수차 억제력, 손떨림보정 등의 기능성은 한층 더 향상시켰다. 넓은 촬영 범위로 다양한 장면에 대응하는 여행·스냅 최적의 렌즈, NIKKOR Z 24-200mm f/4-6.3 VR을 만나보자.

 

미러리스에 적합한 소형·경량 설계

고배율 줌 렌즈는 광각부터 망원까지 이르는 폭넓은 초점거리를 제공해 여행과 스냅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때문에 다양한 주력 렌즈 제조사들이 장시간 휴대에도 부담 없이 촬영을 즐길 수 있도록 휴대성에 집중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NIKKOR Z 24-200mm f/4-6.3 VR은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의 대구경 마운트, 짧은 플랜지 백 등 광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약 8배율의 동급 줌 렌즈 가운데 손꼽히는 소형·경량의 렌즈 설계를 실현했다. 약 76.5mm의 구경, 114mm의 크기로 성인 남자의 손보다도 작은 외관으로 제작돼 한 손으로 잡기에 부담이 없으며, 무게는 약 570g으로 675g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6, Z7 모델들과 체결 시 약 1.2kg의 무게를 지닌다. 경쾌하게 휴대하며 원하는 순간을 빠르게 담아내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뛰어난 기능성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내구성을 보이는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제작되었으며 자연환경의 제약에 보다 자유로울 수 있도록 방진·방적 기능을 더했다. 또한 렌즈 전면에 불소 코팅을 더해 오염물로 화상이 흐려지지 않도록 방지하고 있다. 비가 오는 궂은 날 실제 리뷰를 진행하면서, 빗방울이나 습기가 렌즈에 영향을 미쳐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일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통의 조작부에는 의도치 않게 확장돼 파손되는 위험이 없도록 줌 기능을 고정시키는 줌 락 버튼을 채용했다. 이는 오랜 사용 시 렌즈 경통이 헐거워지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어 렌즈의 내구성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기능이다.


광학 성능의 양립

렌즈의 크기와 무게를 크게 절약했음에도 각종 수차의 억제와 이미지의 해상력에 기여하는 다수의 특수 글래스를 적용,풍경 분야에서 오랜 명성을 쌓아온 니콘의 렌즈에 걸맞은 광학 설계를 보여준다. ED 비구면 렌즈 1매, ED 렌즈 2매, 비구면 렌즈 2매를 포함하는 총 15군 19매의 구성으로 풍경의 세세한 부분을 치밀하게 담아내며, 색 수차로 인해 색이 번지는 오류를 억제한다. 또한 정확한 묘사를 위한 니콘의 독자적 렌즈 코팅 기술인 아르네오 코팅을 채용해 강렬한 입사광에 대한 고스트와 플레어 현상을 감소시키고 있다.

 


렌즈 시프트식 손 떨림 보정

NIKKOR Z 24-200mm f/4-6.3 VR은 초점거리마다 조리개의 최대 개방 값이 변하는 가변 조리개를 채용했다. 다소 어두운 조리개 값이라고 할 수 있으나, 손 떨림의 영향을 줄여주는 VR 기구를 내장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 CIPA 기준 약 5.0단의 보정 효과로 흔들림에 취약한 망원 화각에서의 촬영에 용이하다. 또한 야간과 실내 등에서 셔터 스피드의 범위를 크게 확장해 광량이 적은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크게 높여준다. 특히 바디 내 센서 시프트식 손 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니콘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들과 결합하면 더욱 극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NIKKOR Z 24-200mm f/4-6.3 VR
고배율 줌 렌즈는 활용하는 이유가 분명한 렌즈다. 넓은 촬영 범위를 지원해 렌즈를 교환하는 시간의 낭비 없이 원하는 장면을 편리하게 담을 수 있으며 작고 가벼워 휴대에 용이하다. NIKKOR Z 24-200mm f/4-6.3 VR은 이러한 고배율 줌 렌즈들의 특성을 고루 지니면서 방진방적, 손 떨림 보정 등의 기능과 니콘의 렌즈다운 고급 광학 성능을 갖춘 렌즈다. 가볍게 휴대하며 여행과 순간에 집중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할 만한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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