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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위에 해맑은 웃음이어라~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곱살 우리 엄마!

뷰파인더 앞에서

바람결에 반짝이는 햇살 가득 좋은날엔

콧 노래 흥얼흥얼 카메라 찾아들고

그 곳 다시 찾아가 기다린다 설렘가득

네모난 뷰파인더 찰칵찰칵 소리 맑다

답답해 하지마라 멈춘시간 낚인 세월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영원으로 가는 통로

너에게 가는 길은 다른길도 있으련만

세상멋진 이 순간을 오롯이 주고 싶어

그린 듯 담아 보련다 고운마음 까지도.........

서른살 가까운 우리 아들, 외할머니 앞에선 언제나 세살난 어린아이입니다.

촛점 잃은지 오래된 눈동자는 늘 먼 산만을 바라볼 뿐, 내일은 없는 듯 합니다.

알 수 없는 웃음도 많아지고, 덩달아 울음도 많아진 엄마의 하루를 지켜봅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웃게 하고 싶어, 말도 안되는 농담을 쏟아내고

갖은 재롱 토해내며 종일 카메라를 켜둡니다.

순간 순간 너무 소중하여 그 웃음 소리까지 담아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우리 곁에 머물러 주세요!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

석주희 기자  vh5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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