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을 담다

전북 진안 마이산은 돌탑으로 유명한 곳이다

기기묘묘한 풍광은 한 폭의 그림 같다

전국의 많은 분들이 그 풍경을 보려고

사시사철 많이 찾는다

독특한 한국의 미(美)가 갖추어져 있다.

 

최근엔 전에 없던 긴 장마에

혹시 산사태나 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큰 비에도 산과 탑은 건재하다.

 

더군다나 요즘 큰 비로 인해

보기 드문 비경을 선사하여

전국의 진사님들의 사랑을 받는다

 

핫한 소식에 본인도 거세게 쏟아지는 빗속을 달려갔다

대전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금산, 무주 구간에는 앞이 보이질 않을 정도다

마음은 조금 무서웠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네비가 안내하는 대로 Go Go, 목적지에 도착하자

아휴, 우짜까 ㅜ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다

우자든지 저녁 시간이기에 사무실에 협조를 요청하고

촬영 장소까지 차로 올랐다

비는 ‘부슬부슬’ 다시 시작하고 있다

저녁 어둠이 깔리기 전에 대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먼저 오신 진사님들의 친절하신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촬영에 몰입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몇 컷 담을 수 있었다

모자라는 점을 보안한다며 찍은 사진을 가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엔

아름다운 구름띠가 산허리를 감으며 마중하고 있다

가슴 설레던 날이다.

 

 

 

 

 

 

 

 

 

 

 

 

*돌아오는 길,   아름다운 구름띠가  반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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