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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가까이 접경지역으로 남아 있는

연천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자리엔 상처 투성이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아름다움이 있어 다행이다. 오락가락 하는 비와 가끔은 맑은 하늘이 열리는 날이라 카메라 가방을 메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
자유로를 따라 임진각으로 가는 길로 들어서면 연천 전곡으로 향하는 잘 포장된 4차선 국도가 이어진다.
지나는 길에 율곡 습지공원을 지나고 적성으로 들어서기전 임진나루에 황포돛배가 보이면 이제 목적지는 십여분 남아 있다.
네비게이션엔 연천호로고루, 통일해바라기공원 등 지명이 다양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연천 호로고루성이다.
이곳은 고구려유적지로 보존과 개발을 통해 지금은 유적 공원으로 잘 가꾸어져 있다. 30여분 거리에 당포성이 위치하고 있지만 당포성 보다는 이곳 호로고루성이 좀더 넓고 잘 조성되어 있다.
성은 연천평야지대에 나즈막한 구릉처럼 펼쳐져 있지만 성주변을 흐르는 임진강의 협곡과 물줄기를 보면 과거 삼국시대에 신라, 백제가 고구려를 상대로 영토를 빼앗는데 많은 고충이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원래 이성은 구구려가 남하정책을 펼칠때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당포성과 함께 축성한 토성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넓은 해바라기 밭이 눈에 들어온다. 규모도 상당해 제주도의 해바라기밭은 눈에도 안찬다. 다만 해바라기의 키가 작은 것이 흠이지만 태풍을 피하고 바람을 피하는데 작은 키가 한몫을 해 마이삭과 하이선의 협박에도 쓰러지지 않고 잘 견뎌내고 있다.

입구를 지나면 탐방로 한쪽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활엽수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오고가는 탐방객의 쉽터가 되어준다.

해바라기 단지는 총 4면으로 조성되어 어지간히 사람이 몰려도 사진을 담는데 큰 지장을 받지 않는다. 넓은 탐방로를 따라 성위까지 다녀오는데는 삼십여분이면 충분하지만 포인트를 찾아 사진을 담는 우리들에겐 넉넉하게 두시간은 잡아야 한다.

여러가지 앵글로 담아보는 해바라기밭 한참을 집중하고 있는데 곁에서 많이 들어보던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반가운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수도권 출사때 가끔 출사지에서 만나는 여성분인데 일반인 모델로도 활동하시는 분이라 잠시 모델이 되어 주실것은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하여 몇컷을 담아 본다.

주말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하는 출사여행 어떨까요.

#연천호로고루

#연천해바라기

신윤균 기자  4235sh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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