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내내 한반도에 수많은 비를 뿌리던 태풍들이 지나갔다. 며칠 동안 보기 힘들었던 화창한 날씨와 선선한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다. 초가을이 시작되었지만, 날씨의 변덕스러움 만큼은 여전하다. 구름 사이로 포근한 햇살이 쏟아지는 날씨에도 순식간에 어두워지며 비가 내리는 일이 허다하다. 일기예보를 확인해도 수시로 달라지는 날씨 덕분에 출사를 계획하기 어렵다. 변덕스러운 날씨를 걱정하지 않고 야외촬영을 나갈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고가의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원활한 촬영을 도와주는 싸이먼의 레인 커버 SRC-AXP55를 소개한다.

 

글·사진 장민태 기자

 

빈틈없는 설계, 물기차단을 완벽하게

카메라를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물기와 습기를 멀리해야 한다. 전자제품인 카메라 바디의 고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이고 렌즈에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이 된다. 부득이하게 비가 내리는 날에 촬영을 해야 한다면 방수커버를 장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SRC-AXP55는 소니 핸디캠 라인 AXP55, AXP35 등에 대응하는 레인 커버다. 방수와 발수 등의 특수 처리된 고밀도의 나일론 원단을 사용해 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다. 커버의 밑단이 카메라를 장착해도 여유 공간이 넓어서 편안한 조작이 가능하게 제작되었다. 밑단에 벨크로가 부착된 고무밴드를 채택해서 다양한 크기의 삼각대나 모노포드를 사용해도 빈틈없이 봉인할 수 있다. 커버 안쪽 봉제선을 따라 방수 테이프 처리를 해서 빗물이 틈새로 침투하는 것을 이중으로 차단하고 있다. 덕분에 방수커버 내부가 물기 없이 유지되어 쾌적한 상태로 영상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섬세함이 돋보이는 전면부

커버를 장착해도 카메라의 특성상 촬영 시 렌즈 부분은 유일하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다른 레인 커버와 다르게 SRC-AXP55는 전면에 후드가 부착되어 있어 빗물로부터 안전하게 촬영을 할 수 있다. 렌즈 삽입부는 고무 밴드로 되어있어 휴대용 캠코더에 쉽고 빠른 부착이 가능했다. 고무밴드 안쪽에 실리콘이 부재료로 사용되어 있어 렌즈가 커버에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넓은 투명창, 촬영물을 확인하기 편하다

소니의 핸디캠 전용으로 제작된 레인 커버답게 각 모델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측면부에 LCD 모니터를 위한 주머니 형태의 투명창이 있어 촬영 구도와 촬영설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투명창은 큰 넓이를 가지고 있어 LCD 모니터를 가리는 부분이 없었다. 빗물이 묻어있어도 터치 시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주어 조작 편의성이 높았다.

 

휴대성, 항상 지니고 다니고 싶은 작고 가벼운 무게

날씨가 애매한 상황에서 방수커버를 챙겨야 할지 고민이 되는 이유는 걸리적거리는 짐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싸이먼의 SRC-AXP55는 기본 구성으로 제공된 수납 백에 작은 부피로 보관이 가능해서 언제나 가지고 다니기 편했다. 커버와 같은 원단을 사용한 수납 백은 스프링 버튼을 이용해 보관 중에도 커버에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입구를 조일 수 있다. 수납 백이 젖더라도 보관한 물기 없는 커버를 쾌적하게 촬영 장비에 씌울 수 있었다. 작은 크기에서 오는 휴대성과 완벽한 방수 성능으로 초가을의 변덕스러운 날씨도 두렵지 않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SPEC

모델명

SRC-AXP55

크기

24cm × 19cm × 9cm(깊이)

LCD모니터부 8cm × 9cm × 2.5cm

적용 모델

SONY FDR-AXP35, AXP55, AX40, AX100

HDR-PJ670 외

원산지

국내산 원단, 중국 가공

문의

(주)싸이먼, 02-2029-6600, www.cameracover.kr

저작권자 © VDC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