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종류의 1인 미디어 장비가 시장에 출현하고 있고 조명 또한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일명 ‘야방’이라고 불리는 야외 스트리밍 방송이나 브이로그 제작 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고 스펙까지 뒤처지지 않는 조명을 찾기는 어렵다. 그런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에게 카메라, 스마트폰 촬영용 악세사리 기기 제조사 JOBY의 Beamo와 Beamo mini를 추천한다. 주먹에 쥐어질 정도로 작은 크기와 그 작은 크기에서 나오는 빛이라고 믿기 힘든 강력한 광량,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조절이 쉬운 점까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작고 귀여운, 그리고 화려하기까지 한 조명 Beamo, Beamo mini를 만나보자.
글·사진 김찬희 기자


작고 귀여운 육면체

Beamo와 Beamo mini의 구성품
Beamo와 Beamo mini의 구성품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들이 브이로그나 야방을 위해서 셀피스틱 등을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에 장착하고 화각 확보를 위해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외부 악세사리가 더해지기만 해도 큰 부담을 느끼기 십상이다. Beamo와 Beamo mini 모두 육면체 타입의 디자인에 Beamo는 4.7 x 5.1 x 5.1 (cm), Beamo mini는 3.9 x 5.1 x 5.1 (cm)로 한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를 갖고 있다. 무게 또한 각각 130g, 110g밖에 되지 않는다. 조명 장착으로 영상의 퀄리티도 높이면서 무게부담은 없이 이용이 가능한 것이다.

콜드슈를 이용해 Beamo를 카메라에 장착시킨 모습
콜드슈를 이용해 Beamo를 카메라에 장착시킨 모습

 

작지만 강하다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고 해서 성능 또한 가벼운 것만은 아니다. 1미터의 거리에서 표준 크기의 촛불 1개 밝기 정도를 기준으로 하는 빛의 조도 단위인 럭스로 Beamo와 Beamo mini는 1m당 750lux, 470lux이며, 이는 루멘으로 환산하면 1500루멘, 1000루멘이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빛이라고 믿기 힘든 강력한 빛이 쏟아진다. 빛의 고른 분산과 부드러운 효과를 위해 실리콘 소재의 라이트 디퓨저가 기본 제공되고 있어 강한 콘트라스트 효과를 억제할 수 있다. 광량 대비 사용 시간은 무척 긴 편인데, Beamo와 Beamo mini 모두 광량을 50%로 조절했을 때 100분, 광량 100%인 경우 40분의 사용 시간을 보여준다.

디퓨저 장착 전
디퓨저 장착 전


강한것은 성능만이 아니다. 알루미늄 소재로 되어있는 바디는 한눈에 보아도 무척 견고해 보이는데, 방수와 충격 방지 설계가 되어있어 실제로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한 방수 기능은 생활 방수 뿐만 아니라 수중 촬영이 가능할 정도인데, 3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디퓨저 장착 후
디퓨저 장착 후

 


손쉬운 조작

콜드슈를 이용해 Beamo와 Beamo mini를 서로 연결한 모습
콜드슈를 이용해 Beamo와 Beamo mini를 서로 연결한 모습

두 제품 모두 블루투스 연결이 되며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할 경우 어플에서 따로 손쉽게 광량 조절이 가능하다. 광량 조절뿐만 아니라 플래시와 스트로보 기능도 있다. 스트로보 기능은 초 단위로 설정을 할 수 있고 이 모든 설정을 장면(Scene)으로 저장해 다음 번 촬영때도 동일한 조명 조건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보다 강한 광량이 필요한 경우 같은 제품군끼리 콜드 슈를 이용해 연결할 수 있는데, 이 때 어플에서 모듈화를 사용해 복수 연결(최대 4개)이 가능하며, 배터리 양과 연결된 조명의 수도 한눈에 볼 수 있다. Beamo의 경우에는 무선 충전 기능이 있고, Beamo mini는 무선 충전 기능이 없는 대신 자석 부착 기능이 있어 자성이 통하는 벽이 있다면 삼각대나 콜드 슈를 딱히 사용하지 않아도 어디든 부착이 가능하다.

my Joby 어플에서 조명을 설정하는 화면
my Joby 어플에서 조명을 설정하는 화면
my Joby 어플에서 설정을 장면으로 저장하는 화면
my Joby 어플에서 설정을 장면으로 저장하는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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