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이 아름다운 민족의 영산 태백산

민족의 영산이라고 불리는 태백산은 높이 1,566.7m.태백산맥의 종주(宗主)이자 모산(母山)이다. 함경남도 원산의 남쪽에 있는 황룡산(黃龍山)에서 비롯한 태백산맥이 금강산·설악산·오대산·두타산(頭陀山) 등을 거쳐 이곳에서 힘껏 솟구쳤으며, 여기에서 서남쪽으로 소백산맥이 분기된다.

태백산은 북쪽에 함백산(咸白山, 1,573m), 서쪽에 장산(壯山, 1,409m), 남서쪽에 구운산(九雲山, 1,346m), 동남쪽에 청옥산(靑玉山, 1,277m), 동쪽에 연화봉(蓮花峰, 1,053m) 등 1,000m가 넘는 고봉들로 둘러싸여 있다.낙동강의 발원지인 이 산은 1,560m의 고봉군(高峰群)이지만 산세는 험하지 않다.겨울에는 적설량이 많고 천재단과 장군봉 주변 상고대가 많이 생기는 곳이라 많은 겨울 등반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태백산 등산 코스는 당골코스 (당골 탐방 지원센터 - 당골광장 - 반재 - 천재단),백단사 코스 (백단사 탐방 지원센터 - 반재 - 천재단),유일사 코스 (유일사 탐방 지원센터 - 장군봉 - 천재단) 3군데가 있다.

 태백산 산행은 최단거리이며 쉽게 오를수 있는 유일사 코스로 등산객들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가분들이 많이 찾는 코스다.등산거리는 8.8Km, 소요시간은 4시간 26분이었지만, 일출과 운해 감상, 사진 촬영 등의 시간을 제외하면 2시간 20분 정도면 가능하다.

​유일사 탐방지원센터에서 유일사 갈림길까지는 비교적 쉬운 약간의 임도로 이루어진 오르막길로 되어있다.유일사 갈림길에서 부터 본격적인 오르막길 등산로가 시작된다.돌계단과 나무로 이어진 계단을 지나 주목 군락지를 만날수 있다.주변이 숲으로 이루어져 정상에 도달해야만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계속된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정상의 바로 아래 주목 군락지로 접어든다.태백산에는 주목이 2,800주나 되고 500년 이상 수령이 되는 나무도 많다.사진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정상에있는 주목 군락지에서 부터 태백산 최정상 장군봉에서 바라보는 백운산,운탄고도,만항재,함백산이 전망이 한눈에 보인다.저멀리 길게 펼쳐진 산그리매와 일출전 붉게 물든 여명빛이 과히 장관이라 말할 수 있다.

​주목 군락지는 장군봉까지 이어져있고 하얗게 눈내린 설경과 상고대가 힘들게 오른후 보상을하듯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장군단에서 천재단으로 이어진 완만한 내리막길 주변의 펼쳐진 눈꽃과 설경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천재단은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위해 설치한 제단이다.태백산 정상부에 위치한 천재단은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단 (1567m) 남쪽에 그보다 규모가 작은 하단 3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돌을 쌓아 신역을 이루고 있다.

천왕단은 둘레 27.5m 높이 2.4m 좌우 폭 7.36m 앞뒤 폭  8.26m 타원형 모양으로 자연석으로 되어있다.장군봉이 가장 높은데 태백산 표지석이 있어서 그런지 이곳이 정상으로 취급 받고 있다.매년 개천절 행사때 이곳에서 제사를 올린다고 한다.

​하산은 태백산 천재단에서 다시 유일사 코스로 원점회귀,백단사코스,당골코스로 할 수 있다.

▣ 겨울 산행 준비물 ▣

추운 겨울에 산행시 준비가 안될경우 즐거운 산행이 고통으로 다가오고 저체온증이나 최악엔 인명사고까지 날수 있으니 준비물에 만전을 기하자.

​등산화는 발목을 보호할 수 있고 장거리 산행에 적합한 고어텍스(Gor-tex) 소재로된 중등화를 추천.

​아이젠은 겨울철 산행에서 눈과 얼음에 대비해 필수품이다.네발 형태보다는 체인 형태의 아이젠으로 준비하는 것이 발바닥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도 적고 효율적이다.

스패츠는 발토시 또는 게이터라고도 한다.겨울철 산행 시 눈이 쌓인 곳에서 배낭에 넣어 온 스패츠를 꺼내 착용하면 눈 속을 걸어도 신발 안에 눈이 들어오거나 바지가 젖지 않는다.따라서 겨울에는 무릎까지 올라오는 것을 착용한다.여름에는 이보다 짧은 형태, 즉 발목 정도까지 올라오는 형태를 착용하는데진흙탕이나 폭우 속에서 사용하면 신발 속으로 빗물과 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등산복은 바람과 추위를 막아줄수 있는 윈드 자켓과 방풍 하의가 좋다.추운날씨에 산에 오를때 열랑 소모도 많고 땀이 많이 나는데 땀 배출이 용이한 보온성이 좋은 기능성 옷을 여러겹 입는게 좋다.

등산모자는 머리는 체온 조절의 30~50%를 담당하며, 열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부위다.따라서 상황에 맞춰 머리의 보온과 환기를 적절하게 해줘야 한다.모자는 햇볕을 차단해주고 겨울철에는 보온기능을 하므로 계절과 산행지에 맞게 적절히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바라클라바는흔히 안면모 또는 목출모라고 한다.흑해 연안의 바라클라바 지방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얼굴과 머리 전체를 보온할 수 있도록 만든 복면 형태의 모자로 강풍과 눈보라가 몰아칠 때 목과 턱 부분까지 막아주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겨울철에는 두꺼운 것을, 봄가을에는 조금 얇은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등산스틱은 초기에 노르딕 스키에서 사용하던 것을 산에 접목해 사용하게 되었다.무릎의 충격을 감소시키고, 상체운동 및 전신운동 효과를 보려면 2개의 스틱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스틱의 길이는 평지에서는 짧게, 오르막에서는 중간, 내리막에서는 길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등산 장갑은 산행시 손의기온이 떨어지거나 동상을 방지해준다.산행 초보자들이 가장 무방비하게 노출시키기 쉬운 곳이 바로 손이다.겨울철에는 보다 두꺼운 장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어텍스,윈드스토퍼 등 합성섬유와 신슐레이트 같은 보온재를 혼용해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보온력이 뛰어나고 바람에 강하며 착용감도 좋아서 겨울철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손을 보호 할수 있는 장갑은 잘 젖기 때문에 여벌로 준비하는게 좋다.

비상식량은 문자 그대로 산에서 악천후나 조난 등으로 움직일 수 없거나 식량이 떨어져비상사태에 직면했을 때를 대비하는 식량입니다.이런때 비상식량은 조리하지 않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비상식량은 최근에는 질 좋고 영양가 높은 인스턴트식품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비상식의 종류도 다양해졌다.치즈, 초콜릿, 양갱, 육포, 건포도,사탕, 과자, 햄, 소시지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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