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스키장, 빙어 축제 등 그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여러 피사체를 담기 위해 많은 이들이 혹독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출사지를 향해 떠난다. 하지만 대비되지 않은 겨울철 출사는 많은 문제를 동반한다. 추운 날씨로 인해 배터리가 평소보다 빠르게 소모되는 점과 하늘에서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눈과 비로 인해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민감한 장비인 캠코더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는 보호 솔루션이 필요할 것이다. 다양한 레인커버를 약 25년의 긴 세월 동안 제작, 수출해온 싸이먼이 겨울철에도 유용한 레인커버 SRC-Z280, SRC-Z280-2 두 종을 선보였다.
글·사진 장민태 기자


상황에 맞게 활용이 가능한 차별성

SRC-Z280
SRC-Z280
SRC-Z280-2
SRC-Z280-2

SRC-Z280, SRC-Z280-2 두 제품 모두 SONY의 PXW-Z280 캠코더에 대응하는 레인커버다. 다큐멘터리 촬영과 방송사 등의 전문가 영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캠코더인 만큼 싸이먼은 각 레인커버 별로 조금씩 차별점을 두어 사용자의 편의에 맞추어 만들었다. SRC-Z280은 밑단에 지퍼를 채용하여 여닫으며 배터리와 같은 촬영에 필요한 물품들을 빠르게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비해 조금 더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SRC-Z280-2는 벨크로 처리된 밑단 부를 사용해 손목이 들어가는 틈새를 완벽하게 밀폐시킬 수 있었다.  

두 제품은 각자 다른 편의성으로 LCD 모니터를 확인할 수 있다.
두 제품은 각자 다른 편의성으로 LCD 모니터를 확인할 수 있다.

두 레인커버는 LCD 모니터 부분에서도 지향하는 바가 다름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SRC-Z280은 촬영 시 캠코더 옆면의 설정과 어떤 각도로 모니터를 돌려도 촬영 중에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넓은 크기의 투명 창을 사용했다. 조금 더 큰 크기를 가지고 있는 SRC-Z280-2는 LCD 모니터를 따로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배치해 레인커버를 장착한 상태로 모니터를 닫을 수 있으며 지퍼를 달아 모니터만 외부를 빼낼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한, 지퍼를 이용해 LCD 모니터 빛 가리개를 추가 장착 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모니터를 확인할 때 높은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LCDF-35 등의 빛 가리개를 장착해서 활용할 수 있다.
LCDF-35 등의 빛 가리개를 장착해서 활용할 수 있다.


완벽한 방수를 위한 디테일

싸이먼의 레인커버 두 제품은 비와 눈으로부터 카메라를 완벽하게 보호하기 위해 투습 및 방수가공 처리된 특수 원단을 사용했다. 덕분에 장시간 폭우에 노출되어도 수분이 내부로 스며들지 못해 고가 장비의 고장으로부터 걱정을 덜 수 있다. 레인커버 내부의 모든 봉제선에 방수 테이프로 마감하여 작은 틈새로 침투하는 수분까지 완벽한 차단이 가능하다. 렌즈와 마이크가 위치할 슬리브에는 다양한 크기의 제품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스트링과 스토퍼를 채용했으며 SRC-Z280-2의 경우에는 신축성이 좋은 스트링을 사용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SRC-Z280의 차별점으로 캠코더를 운반할 때 안전성을 꼽을 수 있다. 상단에 레인커버 내부로 손을 넣지 않아도 안전한 파지가 가능하도록 추가적인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장착하고 나면 어디를 잡아야 할 지 고민되는 기존의 레인커버들과 비교해 운반은 물론이고 촬영 시에도 훌륭한 그립감을 선사했다.


마치며
오랜 기간 방송국과, 제작사 등에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레인커버를 제작, 납품해 온 사이먼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답게 완성도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사용자를 배려한 다양한 편의성 부분이 특히 눈에 뛰었는데 같은 캠코더에 대응하는 레인커버에도 사용환경에 맞게 차별성을 둔 제품을 두 개로 나누어 출시했다는 점이 인상 깊다. 추가적 레인커버와 동일한 특수처리된 원단으로 제작한 수납 백을 제공해 작게 수납하여 평상시에 촬영 필수 제품으로 휴대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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