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디지털카메라들이 꾸준히 영상 촬영에 관련된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많은 변화를 시도하면서 이제는 콤팩트 카메라에서조차 4K 해상도의 촬영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제조사가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의 촬영을 돕고자 틸트나 스위블 방식의 모니터를 채용하고 있지만, 점점 소형·경량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작은 크기의 폼팩터로 인해 정확한 모니터링을 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촬영 환경들은 많은 인력과 다양한 장비들이 갖춰진 환경보다는 소규모의 1인 영상 제작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영상 결과물을 확인하기 위해 많은 장비를 운용할 수 없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급의 외부 모니터들 대비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기능을 내장해 높은 가성비를 가지고 있는 릴리풋 H7S 모니터를 소개한다.
글·사진 장민태 기자



고사양의 4K 레코더

Lilliput H7S는 HDMI 1.4 단자를 통해 최대 4096 x 2160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7인치 프리뷰모니터다. 동급의 프리뷰 모니터들은 입력단자만을 지원하는 데 비해 H7S는 HDMI와 전문적인 영상 촬영 기기에서 주로 사용하는 3G-SDI 단자의 입력과 출력 또한 모두 지원한다. 출력 단자를 통해 촬영 중인 영상을 다른 모니터와 PC 등의 장비로 바로 영상을 출력할 수 있어 전문적인 영상제작자는 물론 영상을 라이브로 송출해야 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유용하다.



밝은 날에도 뚜렷하게 보이는 시인성

대부분의 프리뷰 모니터들이 햇빛이 강하게 떨어지는 날에는 영상을 제대로 확인하기가 어려워 모니터 후드를 장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릴리풋 H7S는 1800cd/m²의 강렬한 휘도를 가지고 있어 어떤 날씨에서도 촬영 중인 영상을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 초 고휘도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만큼 전력 소모가 많은 단점을 대비해 2개의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제조사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두 개의 배터리를 밝은 밝기에도 장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두 개의 배터리를 밝은 밝기에도 장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프리뷰 모니터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Lilliput H7S는 촬영하는 영상의 구도나 초점, 색채 등을 확인하기 위한 프리뷰 모니터로써의 능력을 모두 충족하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우선 모니터를 카메라에 연결하면 기본 화면에서 오디오 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레벨미터와 현재 영상의 노출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히스토그램이 위치하고 있어 별도의 설정 없이도 기본적인 부분의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설정을 통해 영상의 중심축과 구도를 잡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십자 모양의 센터 마커부터 커스텀이 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마커를 지원해 촬영자가 촬영하는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모니터 줌 기능과 초점이 정확하게 잡힌 부분에 붉은색으로 표시되는 피킹 기능 등의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Lilliput H7S의 외장 모니터를 처음 사용하는 이들도 다양한 기능들을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물리버튼을 모니터 상단에 배치해 한 두번 만져 보아도 간단하게 설정 값들을 변경할 수 있었다.

모니터 상단에 직관적인 물리 버튼을 배치해 설정이 간편했다.
모니터 상단에 직관적인 물리 버튼을 배치해 설정이 간편했다.



마치며
3D LUT를 지원하고 있어 상업적인 영상을 제작할 때 모니터와 USB 연결된 모든 장치에서 동일한 색상 표현을 할 수 있어 편집 소프트웨어를 통한 후보정 없이도 촬영 현장에서 즉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모니터의 상하좌우에 모두 1/4인치 나사 소켓이 구성되어 있어  사용자에게 맞게 다양한 방향으로 설치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전문적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한 성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설치와 사용방법이 간편하며 535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까지 겸비하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영상 촬영을 진행해야 하는 1인 영상제작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프리뷰 모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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