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내소사

위치 : 전북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243 

633년(무왕 34)혜구(惠丘)가 창건하여 ‘소래사(蘇來寺)’라고 하였다. 그 뒤 1633년(인조 11)에 청민(靑旻)이 대웅보전을 지어 중건하였고, 1604년(인조 18)청영(淸映)이 설선당과 요사를 지었다.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 석포리에 상륙해 이 절을 찾아와 군중재를 시주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절 이름을 내소사로 바꿨다는 설이 있으나 사료적인 근거는 없다.

임진왜란때 절의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는데 조선인조11년(1633) 청민선사가 대웅보전을 비롯 설선당 등을 중건 중수하였다.그 후 광무 6년(1902) 관해선사와 만허선사의 원력으로 증축불사가 있었으며 전등회 조실이신 해안 선사의 참선지도로 인하여 수많은 사부대중이 모여 수행정진하는 도량으로 거듭나게 되었다.이후 현재의 내소사를 있게한 우암 혜산선사가 1983년 내소사에 주석하면서 다시 한 번 쇠락해진 전각 및 요사를 정비 복원하여 오늘날의 대가람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 내소사 전나무 숲길

내소사 전나무 숲길은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함께 나누고 싶은 숲길』로 선정되어 아름다운 공존상 (우수상)을 수상한 숲이다.이 곳에 오면 "모든것이 소생한다"는 의미를 지닌 내소사.관음봉,세봉이 병풍처럼 둘러싸인곳에 아늑히 자리한 내소사 입구에는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하늘높게 솟아있는 약 600미터의 길게 이어진 700여그루의 곧은 전나무가 울창한 숲 터널을 만들고 있다.

 하늘을 향한 전나무가 짙게 드리운 숲길을 거닐다 보면 특유의 맑은 향기가 들이 쉬는 숨과 함께 온 몸 깊은속까지 스며들어 속세의 찌든 때를 씻어 내기에 적격이며 도시에서 지친 나그네의 온몸을 소생시키는듯 사색하기에도 더 없이 좋은 공간이다.전나무숲에 하얗게 눈내린 풍경이 너무나 운치가 있고 걸을때 뽀드득 뽀드득 발작국 소리가 심금을 울리는게 너무 좋다.

▲ 내소사 천왕문

​불교에서는 삼문이 있는데 그중 두번째 문으로 4구의 사천왕상을 모신곳이다.이곳에는 부처 나라로 나아가기전 우리의 몸과 마음에 남은 작은 악귀마저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 사천왕이 있다.17평의 목조한와 팔작 지붕으로 1986년에 우암 혜산선사가 신축하였다.

        

▲ 화래원 (불소 보급서)

14평의 목조한와 팔작 지붕으로 된 건물로 1999년 우암 혜산선사가 불서 보급과 다실로 건립하였으나 지금은 불서 관련된 책과 기념품을 판매하는곳이다.화래원에서 바라보는 풍경 처마에 뽀족하고 길게 맺혀있는 큰 고드름과 엄청나게 쌓인 눈을 치우는 모습.밤새 많이 내린 눈으로 인해 내소사는 온통 아름다운 설국으로 변해있다.

▲내소사 군나무

 내소사 중앙에 위치한 나무.높이는 20미터 나무 둘레는 7.미터의 보호수로서 수령이 1000년이나 되었다니 그 오랜 세월 모진 풍파를 견디며 오늘날까지 생명력을 이어왔다는 사실에 놀람움과 경외감을 감출 수 없다.한여름에는 녹음으로 가득한 푸르름으로 울창한 모습이지만 겨울에는 앙상하지만 눈으로 뒤덮힌 모습의 위엄을 느낄수 있었다. 

▲ 내소사 삼층석탑 

내소사 대웅보전 앞에 위치한 3층석탑은 2중기단으로서 화강암질로 되어있다. 하층기단은 전고 3.46m, 폭1.43m이며 1장의 석재에 지대석, 면석, 갑석을 각출하였고, 면석에 우주와 장주를 각하였다. 이갑석의 상면은 상대중석 받침 쪽의 높은 경사를 이루고 중석받침은 2단으로 되어 있다.전북 유형 문화재 제 124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며 이탑은 고려시대 만들어졌다 한다.

▲ 내소사 대웅보전

전라북도 부안군 내소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불당(佛堂)이다.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91호로 지정되었다.내소사는 천년이 넘어가는 절입니다만 몇번의 소실로 현재의 대웅전은 1633년 천민대사가 절을 고칠때 지은것이라한다.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팔작집이다.잡석으로 쌓은 축대 위에 기단을 설치하고 자연석 주춧돌을 썼다.문짝은 초화문(草花紋)을 투각(透刻)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처마 밑에 받친 공포는 외부로 많이 뻗은 외삼출목(外三出目)으로 길게 뻗어나온 쇠서들이 겹겹이 중첩되어 한층 더 한국적인 색채를 풍겨주고 있다. 

▲ 내소사 삼성각

내소사 삼성각에서 바라본 풍경.1941년 능파스님이 건립하였다. 독성, 칠성, 산신을 봉안하기 위하여 6평의 목조 맞배지붕으로 86년과 93년 2차에 걸쳐 우암혜산선사가 보수 해체 복원하였다.원래는 법당을 바라보고 동향(東向)으로 건립되었으나 법당과 같은 방향인 남향(南向)으로 바꾸어 세웠다.삼성각의 현판은 구당의 글씨이다.

▲ 내소사 지장암

내소사 입구 전나무숲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걸어들어가면 대나무숲을 지나 지장암이있다.통일 신라 초기에 진표 율사가 창건한 사찰.은적암이라 불리던 이곳은 오래도록 흔적만 남아있었는데 1941년 해안선사가 복원하여 지장이라 불렀다.내소사의 유명한 해안스님이 서래선림을 열어 참선도 하고 선시를 지어 제자를 가르치던 곳이다.

 

 

 

 

 

 

 

 

 

 

 

 

 

 

 

저작권자 © VDC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