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는 2010년 뉴욕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카메라 백&액세서리 브랜드다. 그 역사는 길지 않지만 최고급 소재와 장인의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뛰어난 품질, ‘유저의 생활과 스타일을 보완한다’는 디자인 철학으로 전 세계 카메라 유저들이 주목하는 스타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 소개하는 ONA의 제품은 The Monterey. ONA가 선보여온 카메라 백팩 중 가장 콤팩트한 형태로, 도시민의 삶과 스타일을 위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카메라 가방이다.
글·사진 박지인 기자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

전형적인 백팩 디자인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가방을 이루는 캔버스 소재와 가죽 소재의 콘트라스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캔버스는 수납공간을 담당하는 본체 측에 사용됐고, 가죽은 가방 상단의 덮개와 하단의 완충부, 어깨끈의 외면, 기타 디자인의 포인트가 되는 부분들 곳곳에 쓰였다. 총 36.5x26.5x15cm의 크기로, 슬림하고 콤팩트하다는 인상을 준다. 카메라 가방으로서의 용도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생활, 가령 출퇴근이나 가벼운 산책과 여행 등을 위한 가방이라는 목적을 고려하면 디자인적 균형을 잘 맞춘 가방이라고 생각된다.  


활용성이 높은 수납공간

카메라를 휴대하는 주 수납공간과 가방 외부에 설치된 2개의 포켓, 그리고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져 있다. 주 수납공간부터 살펴보자면, 전면의 지퍼를 열어 장비를 입출할 수 있는 형태로 디바이더 시스템으로 구성해 휴대하고자 하는 카메라·렌즈에 맞게 커스텀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흥미로운 점은 촬영 장비와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위한 액세서리들을 보관하는 공간을 구분할 수 있도록 대형 디바이더를 포함한 것. 높이를 조절해 공간의 활용성을 조절할 수 있다. 외부의 2개 포켓들은 지갑이나 소형 수첩, 필기도구 등 얇은 용품들을 보관하기에 적절한 크기를 보인다. 노트북 및 태블릿의 수납공간은 최대 13인치 크기의 제품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편안한 착용감

가방의 후면부, 즉 사용자의 등이 닿는 부분에 쿠션이 적용돼 있다. 격한 움직임에도 큰 자극이 없고, 촬영 장비의 안전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표면에는 에어 매쉬 소재를 활용, 가방과 등 사이에 바람이 통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땀이 차 불편함을 겪는 현상을 방지하고 있다. 사용자의 몸에 닿는 어깨끈의 안쪽 부분도 마찬가지로 에어 매쉬 소재가 적용됐다. 장시간의 휴대를 고려하고 있는 이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사항으로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총평
시중의 수많은 카메라 백팩들과 달리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디자인도 매력적이지만, 실제로 활용해보면 더욱 마음에 들 수 밖에 없는 제품이다.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경량 미러리스 카메라들을 휴대하기에 최적화된 내부 수납공간과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디바이더 시스템, 이제는 생활가전처럼 누구나 휴대하고 다니는 노트북과 태블릿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설치돼 있고 가방을 메었을 때의 착용감도 뛰어나다. 제품의 실용성뿐만 아니라 ‘개성’까지 구매 포인트가 된 시대, ONA의 The Monterey 백팩은 남들과의 다름을 추구하는 유저들의 눈높이를 만족시켜 줄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가방이다.
 


주요 Point
· 프리미엄 왁스 처리된 캔버스 및 가죽 소재의 수제 가방
·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
· 미러리스 카메라/콤팩트한 렌즈 촬영 시스템에 적합
· 디바이더 시스템으로 수납 장비의 최적화 또는 일상용 가방으로 활용 가능
· 13인치 노트북 또는 태블릿까지 수용 가능한 별도 공간 탑재
· 편안한 착용감을 위한 등받이 쿠션과 에어 매쉬 소재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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