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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향민 공감사진전, ‘우리가 우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오는 주말인 3월 28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사진전이 있다. 서울시 종로구 류가헌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남·북향민이 함께 이룬 공감 사진전, ‘우리가 우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공감사진워크숍’의 결과물인 이번 전시는 분리된 ‘너’와 ‘나’가 ‘우리’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이다. ‘공감사진워크숍’은 사진가 임종진이 진행을 맡아 김태훈, 김혜영, 박세미, 박상규, 박선주, 오미숙, 임소율, 최하늬 등 8명의 남북한 주민이 사진을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서로 교감을 나눈 모임이다. 북향민과 남향민이 출신지 등으로 서로를 나누지 않고 한데 섞여 여러 주제에 따라 사진작업을 함께 진행하면서 어떤 감정공동체에 이를 수 있을지를 탐색했다.

전시 역시 공감사진워크숍의 진행과정과 동일한 구성과 순서로 엮었다. 갤러리 지하 전시 2관 첫 번째 섹션 <나를 품은 날들, 깊게 들어가다>에는 사진으로 풀어낸 참가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두 번째 섹션 <너를 품은 날들, 짝궁으로 서다>에선 참여자들이 서로 짝을 맺고 소통하며 나눈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이 외 갤러리 2층 전시1관에는 순서에 맞춰 참여자들의 과거와 현재 독사진과 참여소감문 등이 걸렸다.

이번 전시회의 특이한 점은 모든 참여자의 실명을 전면에 밝히되 각각의 작품에는 이름을 표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북향민 참여자에게만 관심이 쏠리는 일을 배제하면서 전시참여자 모두 함께 이뤄낸 ‘우리’에 대해 관객들로 하여금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임종진 사진가는 “평화감수성을 넓히는 것이 이번 사진전의 목적”이라 밝혔다. 이번 주말, 봄나들이겸 류가헌 갤러리를 방문해 개인이 ‘우리’로 하나 되는 따뜻한 변화를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

자료제공 류가헌 갤러리, 참여작가

김예림 기자  yr21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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