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OFLEX(이하 노보플렉스)는 세계 시장에서 유일하게 60년 이상 사진 및 영상 액세사리를 제작하는 독일의 회사이다. 그중에 미러리스 카메라의 등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카메라 액세사리 분야가 있다. 그것은 바로 렌즈 어댑터다. 노보플렉스는 많은 어댑터 회사 중에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회사다. 렌즈 어댑터는 단순히 타 브랜드의 마운트 부분만 변경하는 걸로 끝나는 간단한 액세서리가 아니다. 카메라 브랜드마다 렌즈와 센서의 간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간격을 얼마나 동일하게 유지시키면서 렌즈와 바디를 연결시키는 것이 기술이다. SLR 카메라는 미러박스가 위치해 있어서 렌즈와 센서의 간격이 있었다. 하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는 미러박스를 제거해 렌즈와 센서의 간격을 좁혔다. 그 짧아진 간격으로 어댑터가 들어갈 자리가 생긴 것이다. 이렇게 타 브랜드의 렌즈와 기존에 사용했던 렌즈를 미러리스 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렌즈와 센서의 거리를 얼마나 정확히 재현하는 것이 어댑터의 기술이자 디테일의 차이다. 바로 이런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브랜드가 노보플렉스다.
노보플렉스의 어댑터가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필름카메라 시절부터 꾸준히 어댑터를 개발했고, 테스트 어댑터 모델을 만들면 즉시 사진작가의 실제 테스트를 거쳤고, 모든 실험에서 통과하면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노보플렉스는 축척된 데이터로 핫셀블라드, 라이카, 캐논, 니콘, 소니, 후지필름 등 각 제조사의 완성도 높은 어댑터를 현재까지도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다. 이번 어댑터 리뷰 제품은 라이카 M 마운트를 가진 렌즈와 후지필름 G 마운트를 가진 중형카메라를 연결 시켜주는 어댑터다.
글·사진 엄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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