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사촌 동생의 여름방학을 맞아 강원도 철원으로 떠났다. 방학이라고 매번 수영장과 놀이동산만 반복하면 아무리 좋아하는 곳이라도 질리기 마련이다. 카메라 다루는 일을 한단 걸 알고 이전부터 카메라를 사달라고 졸라대던 귀여운 사촌에게 촬영을 경험 시켜줄 겸, 새로운 곳을 견학도 시켜줄 겸 강원도 철원군으로 향했다. 철원은 강과 산, 평지 등 여러 지형으로 이루어졌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건축물도 남아 있어 여행지로서도 출사지로서도 적절한 곳이다. 건네준 카메라는 캐논 EOS 200D ΙΙ와 파워샷 줌, 굉장히 가벼워 어린 아이라도 다루기 쉬운 DSLR과 망원경처럼 쓸 수 있는 콤팩트 카메라다.
정리 김예림 기자 / 글·사진 엄우산 기자&정지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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