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일본 기업과 협력하며 삼각대를 제작·판매하던 Benro(이하 벤로)는 지난 2002년 자체 기술력으로 우뚝 서면서 국내에 Benrokorea(이하 벤로코리아)를 설립했다. 이때 삼각대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는데, 바로 렌즈 필터다. 필터는 일반적으로 렌즈 전면에 장착함으로써 사진 결과물에 직접적으로 간섭하기 때문에 뛰어난 광학 기술이 필요한 액세서리다. 평탄하고 내구성이 높으며, 각 필터가 추구하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해야만 한다. 특히 평탄도가 중요하다. 매끄럽지 못하게 깎인 렌즈는 선명한 사진을 찍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이다. 벤로코리아의 필터는 광학 유리로 유명한 Schott(이하 쇼트)사의 광학 유리를 벤로의 기술력으로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사진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데다 WMC 코팅 및 나노 코팅을 입혀, 스크래치·수분·유분·먼지 등에 강하며 정전기를 방지한다. 강력한 코팅은 필터의 내구성을 높여 하나의 필터로 더 오래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중 가장 기본적인 제품은 UV 필터다. 자외선 차단 시스템 UV 필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글·사진 김예림 기자 | 자료제공 벤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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