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대전사의 가을

위치 :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226

입장요금 : 3,500원

청송 주왕산은 남,녀 노소가 쉽게 다녀올수 있는 산이다.설악산,월출산과함께 국내 3대 암산에 속한다.1976년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주왕산.

주왕산 (720.6M)는 한눈에 보이는 암봉 장군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절경을 가진곳으로 가을 단풍철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승지이다.주왕산 매표소를 지나 주왕산 국립공원을 가려면 대전사를 꼭 거쳐야 오를수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672년(문무왕 12)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919년(태조 2)에 주왕(周王)의 아들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그 뒤의 자세한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으나, 조선 중기 실화(失火)로 전소된 뒤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사찰 오른쪽 밭에는 우물을 메운 흔적이 있는데, 이 우물은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한다. 원래 이 절에서는 부처님께 올리는 청수를 매일 냇가에서 길어다가 올리고는 하였다.

이를 귀찮아한 승려들은 조선 중기 앞뜰에 우물을 파서 그 물을 길어 청수로 사용한 뒤 화재가 나서 절이 불타버렸다. 그 뒤 성지도사가 와서 이 절의 지세가 배가 바다에 떠서 항해하는 부선형(浮船形) 혈(穴)인데, 여기에 우물을 파니 배 바닥에 구멍이 뚫어진 격이 되었기에 불이 나서 절이 타게 되었다면서 우물을 메우게 하였다고 한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물 제1570호로 지정된 보광전(普光殿) 이외에도 명부전(冥府殿)·산령각(山靈閣)·요사채 등이 있다. 명부전 안에 있는 지장삼존 및 시왕상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69호로 지정되어 있다. 부속암자로는 백련암(白蓮庵)·주왕암(周王庵) 등이 있다.

대전사를 거쳐 주왕산 오르는길은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고 경사는 심해도 계단을 잘 설치하여  오르기도 편하고 중간 중간에 조망처가 있어 올라온길을 바라보며 산행을 할 수 있는 묘미가 있다.특히 장군봉에 올라서 바라보는 대전사와 가을빛으로 붉게 물든 주왕산을 바라보는 풍경은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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