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느덧 겨울이 왔음을 실감한다. 12월은 누구에게나 어떤 식으로든 의미 있는 한 달 일 것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때가 오면 무심하게 흘러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더해지거나, 어떤 일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연말에 약속이 많아지는 연유도 이러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람들은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 해를 넘긴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소중한 사람들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는 즐거움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2021년의 끝자락 아날로그 감성으로 마음속에 여운을 남길 포토프린터 3종을 소개한다.
글·사진 박정하 기자 



SELPHY CP1300
캐논 포토프린터

SELPHY CP1300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간단한 출력이 가능한 캐논의 소형 포토프린터다. 최대 4x6 엽서 크기까지 출력이 가능하며, 사진을 원하는 크기로 자르거나 우표 모양의 8분할이 가능하다. 장착한 용지 사이즈 그대로 출력을 원한다면 직접 메모리 카드를 연결하거나 Wi-Fi 기능으로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전송해 출력할 수 있다. SELPHY Photo Layout 앱 설치를 통해 레이아웃 변경이 가능하며, Canon PRINT Inkjet/SELPHY 전용 인화 앱으로 변경된 레이아웃을 출력할 수 있다. 캐논에서 제공하는 9개의 프린트 용지 중 뒷면이 스티커 형태인 용지가 있어 굿즈 제작이 가능하다. 사진 앨범이나 사진집, 엽서, 미니 포스터 등 오랫동안 추억하고 싶은 기억들을 출력해 소중한 인연과 공유해 보는 것은 어떨까? 
13만7000원(일부 인화지 별도 구매), 오케이굳



Polaroid Now+
즉석카메라

사진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이들이 좋아할 법한 즉석카메라는 디지털과 다른 매력의 감성을 자극한다. 폴라로이드 나우 플러스는 아날로그의 오묘함과 디지털의 편리함이 조화롭게 섞인 제품이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라이트 페인팅과 이중노출 기능이 더해져 표현 범위가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에 별도로 구매해야 했던 컬러 필터 5종을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해 다양한 컬러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뷰파인더를 통해 보는 피사체의 이미지가 실제 위치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중앙보다 약간 좌측 상단을 향하도록 구도를 잡으면 피사체를 원하는 곳에 위치한 사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아날로그가 구현하는 우연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Polaroid Now+를 추천한다.
19만9000원, 오케이굳



iNSPiC S2
캐논 즉석 카메라 
인스픽 프린터

촬영과 출력이 전부 가능한 iNSPiC S2는 생김새는 카메라 같으나 프린터의 역할도 완벽히 해내는 실용적인 제품이다. 무엇보다 매우 가볍고 콤팩트한 크기로 iNSPiC S2와 함께 부담 없이 어디든 떠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색상은 프리즘 화이트와 인디핑크 2가지 선택지가 있으며, 세련된 컬러는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흑백과 비비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필터 버튼과 프레임 변경이 가능한 프레임 버튼을 조작해 사진에 분위기를 더해보자. Canon Mini Print 앱은 원하는 사진만 골라 인화할 수 있는 미리 보기 모드와 사진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촬영한 결과물을 기다림 없이 바로 출력하고 싶다면 iNSPiC S2를 추천한다. 
21만9000원, 오케이굳



홈페이지 www.okgoodshop.co.kr 
문의전화 02-757-0070/02-752-5309
영업안내 
     하절기 월~금(09:00~18:30) 토(11:00~17:00)
     동절기(11월 이후)  월~금(09:00~18:00) 토(11:00~17:00)
주     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30 신남문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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