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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고 특별한 차별화, LEE Filters Elements System

필터를 사용하면 노력을 덜 들이더라도 더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필터를 한 번도 안 쓴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 ‘좋은 필터’여야 한다. 굳이 초고가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마감이 거칠고 제대로 코팅되지 않은 필터는 안 쓰느니만 못하다. 아무 유리알이나 눈앞에 가져다 댄다고 안경은 아닌 것처럼 말이다. 사진 화질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며 나아가 쓰기 쉽고 성능이 확실해야 한다. 이번 호에서는 그러한 좋은 렌즈를 제작하는 브랜드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반도카메라에서 총판을 맡은 LEE 필터다. 이름만 들어서는 중국 기업이라 착각하기 쉽지만, 수십 년째 명성을 이어온 영국의 광학필터 업체로서 핸드메이드 필터 제조로 유명하다. 독특한 점은 인테리어용 Dichroic(이색성) 필터 시스템을 함께 취급한다는 것인데 다양한 색상의 조명 필터를 제작해 일명 ‘Master of light(빛의 주인)’라는 명칭으로 알려졌다. 명성만큼 사진 퀄리티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명확한 효과를 제공하는 필터를 내놓는다. 홀더를 이용한 사각 필터만을 고수하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지만, 최근 보다 더 사용이 쉬운 나사선 방식의 ‘Elements System' 라인업을 선보였다.
글 김예림 기자 | 자료제공 반도카메라

2009년 유방암에 대한 인식률을 높이기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돔을 분홍색으로 꾸미는데 LEE 사의 이색성 필터를 사용했다.
좋은 CPL 필터를 사용하면, 선명하고 투명한 하늘을 촬영할 수 있다(본 이미지는 LEE CPL 필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LEE 필터는 아마추어에게는 사진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편의성으로 프로의 뒤를 받쳐줘야 할 필터가 사진을 해치는 아이러니를 막기 위해, 이미지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다년간의 생산 경험 노하우를 지닌 장인의 수작업으로 제거한다. 핸드메이드의 의미를 보여주는 깔끔한 마감이 인상적인데, 깐깐한 품질 기준 탓에 오래도록 원형 필터를 출시하지 않았다. 여타 브랜드를 살펴보면 나사선 혹은 자석을 탑재해 렌즈 앞에 체결하는 것만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필터를 많이 내놓았다. 렌즈 구경마다 맞는 규격의 필터를 하나씩 사야 하므로 가격 부담이 높고, 필터를 교환하거나 한 번에 여러 개 필터를 장착하기가 번거롭다. 필터를 더할수록 진해지는 비네팅은 덤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LEE 필터는 85mm, 100mm, 150mm(각 규격보다 작은 렌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직 세 종류의 사각 필터 시스템과 그에 사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광학필터를 제공해왔다. 렌즈 전면에 어댑터 링을 부착하고 홀더를 장착해 최대 3장의 필터를 원하는 대로 끼웠다 뺄 수 있다. 가벼운 홀더와 극단적인 장노출 상황에서도 색 변화가 미미한 필터 품질이 장점이다. 하지만 광학 필터 자체엔 프레임이 없어 지문이 쉽게 묻는다. 더하여 다소 부피가 커 렌즈에 체결한 채로 보관하기는 어렵고 어댑터와 홀더 등을 일괄 구매해야하니 초기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하여 LEE 필터는 촬영자의 요구에 대응해 나사산 방식의 원형 필터군 ‘Elemets'를 새롭게 출시했다. 가장 먼저 원형 필터로 재탄생한 제품은 ND, VND, CPL 세종류다.



Elements System

모든 원형 필터는 클리닝 천과 전용 케이스, 포장 박스와 함께 제공된다.

LEE Elements System은 ND와 VND, CPL 필터 세종류로 시작한다. 각각 대중적인 렌즈 구경인 67, 72, 77, 82mm 옵션을 갖췄다. 두 줄 이상의 나사선을 깎아 빠르지만 단단하게 필터를 탈부착 할 수 있다. 프레임 자체는 꽤 두꺼운 편이다. 빼곡하게 다이아몬드 무늬의 홈을 새겨 필터를 교환할 때 손끝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하고, 광학유리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얇은 프레임을 선호하는 까닭은 렌즈가 빛을 받아들이는 것을 방해해 비네팅을 만들기 때문이지만, LEE Elements 원형 필터는 광각 렌즈에 장착해도 비네팅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 설계되어 두 장 이상을 조합한 촬영도 문제없다. 다층 광학 코팅을 통해 유·수분에 강하며 완충을 위한 전용 케이스도 제공된다. 필터 청소를 위한 클리닝 천 1매도 포함하는데 내구성이 떨어지는 저가 플라스틱 케이스가 아니라 모서리를 둥글게 마감한 검은색의 하드 케이스라 필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더욱 직관적인, Big&Little Stopper Filter

LEE VND 필터는 어떤 때에도 교차편광이 발생하지 않는다.

LEE 필터 시스템에선 ND 필터를 Stopper 필터라고 부른다. 흐르는 시간을 사진 속에 멈춰 두는 역할에 걸맞은 명칭이다. Big과 Little 두 종류가 있으며 각각 약 10스톱과 6스톱의 노출 감소 효과를 준다. 세밀하진 않지만, 더 쉽고 직관적으로 장노출 촬영을 즐길 수 있다.

Stopper 필터를 사용해 물과 구름을 블러 처리할 수 있다. 수묵화 같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재빠른 대응, VND 2-5&6-9 Stops Filter

Stopper 필터가 직관적이고 간편한 광량 조절 기능을 제공했다면 VND(가변 ND) 필터는 숫자가 새겨진 하드스톱을 돌려 시시각각 변하는 외부 환경에서 즉각적으로 노출을 제어할 수 있다. 다채로운 조명이 사용되는 공연장이나 축제 등에서 활용하기 좋으며 옵션에 따라 2에서 5, 6에서 10스톱 까지 부드럽고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다.



명확하고 정확한 촬영, Circular Polariser - CPL

광각에서도 비네팅을 일으키지 않는 깔끔한 촬영 결과물이 LEE CPL 필터의 기술력을 증명한다.

CPL(편광) 필터는 물과 유리, 조명 등을 촬영할 때 생기는 빛의 반사를 줄이고 화면에 안정을 주는 필터다. 이때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빛만 정확히 제거하는 편광 효과다. LEE Elements는 매끈한 회전식 원형 필터로 편광 각도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굳이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고 심혈을 기울여 필터를 조절하지 않아도, 원치 않은 피사체, 예를 들어 쇼윈도에 비치는 촬영자 등을 쉽게 사진에서 배제하고 원하는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다.



문의
반도카메라, http://www.bandocamera.co.kr
강남점 02-6273-1500
충무로점 02-2266-5903

김예림 기자  yr21_vd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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