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추억이 가득한 목포 시화 골목길

위치 : 전남 목포시 해안로127번길 14-2 (연희네 슈퍼)

목포항 여객터미널 인근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목포 시화골목길. 시화 골목은 시(詩)와 그림(畵)이 있는 골목이라는 뜻이다.

어부의 삶과 애환이 서린 마을로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이 인문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목포의 시인 화가와 마을 주민이 모여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서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조성한 골목길이 서산동 시화 골목길이다.

이곳은 허름해 보이는 건물이지만 연희네 슈퍼는 1960년대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KBS1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옛날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어렸을 적 옛 추억을 간직한 많은 사람들과 그 시절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찾아와서 사진을 찍는 핫플레이스가 된 곳이다.

"바보마당"의 뜻은 바로 바다가 보이는 마당이라는 뜻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목포항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시화골목 곳곳에 포토존과 갤러리, 사진관, 미술관, 벽화와 사진이 있어 골목길 오르고 내리는 동안 여행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곳 시화 골목길은 서울 후삼동, 부산 호천마을, 흰여울 마을과 분위기가 유사하지만 바다가 보이는 옛느낌 물씬 풍기는 마을 골목 곳곳에 시와 벽화가 그려진 모습을 볼 수 있는 시화 골목만이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마을 풍경이다.

연희네 슈퍼 입구앞 벽면에는 정겹게 맞아주는 문구 시화골목답게 센스 있는 표현이 많고 전라도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로 서산동 시화골목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길은 총 5개로 되어있고 실제 주민들이 사는 동네 골목길을 걸어다니며 여행할 수 있는 곳인데 마을 전체가 그렇게 크지 않고 돌아보는 데 그렇게 큰 시간 소요가 되지 않는다.

연희네 슈퍼를 지나 여러 개의 좁은 골목길과 오르막길 계단으로 되어 있고 길을 찾기 쉽게 입구에 지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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