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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카메라의 라이브 스트리밍 PANASONIC LUMIX BS1H

모든 콘텐츠는 시대에 따라 흐른다. 코로나 시대의 가장 큰 변화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다. 얼굴을 보지 않고 소통하는 방법으로 전화나 메일 등이 있지만 문자나 음성만으로는 아쉬운 점들이 있다. 효율적인 의사 결정이 필요한 기업에서는 표정이나 몸짓과 같은 직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화상 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러나 대형 컨퍼런스와 집체 교육 등에서는 영상의 품질과 전달력이 떨어져 화상 회의 시스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라이브 스트리밍이다.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는 전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돼 비대면 시대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LUMIX DC-BS1H(이하 BS1H)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 카메라다. SDI/HDMI 두 가지 포트로 동시 출력이 가능하며, HDMI 출력으로는 6K RAW 영상 기록도 가능하다. LAN 기능을 통해 최대 12대 카메라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으며, PC 사용 시 IP 연결로 라이브 스트리밍을 실현하다. 대용량 배터리와 AC 어댑터 연결로 장시간 촬영도 문제없다. 영상, 음향, 조명 전문 업체 AVX가 제공한 BS1H과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다녀온 후기를 전하며, 이를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사진 박정하 기자

풀프레임 센서와 다양한 기능의 조합

BS1H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동일한 3:2 비율의 풀프레임 CMOS 센서가 탑재돼 풍성한 색감을 표현한다. 아나모픽 렌즈와 같은 특수렌즈 사용 시 더 많은 정보를 기록해 입체감 있는 묘사를 경험할 수 있다. 큰 센서일수록 장시간 촬영 시 열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BS1H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을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방열 구조를 갖췄다. 방열 구조로 카메라의 모든 촬영 기능에서 메모리나 배터리가 소모될 때까지 무제한 촬영이 가능해졌다. 카메라 전면에는 조작 잠금 스위치가 새롭게 탑재됐다. 덕분에 원격 조정이 필요한 촬영 현장에서 고정해야 하는 카메라 설정값을 실수로 변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렌즈 주변에 있는 5개의 fn 버튼은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데, 설정값을 미리 저장해둔 fn 버튼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든 빠른 조작이 가능하다.

BS1H 후면 살펴보기

카메라 후면 가운데에는 배터리 장착 부가 위치한다. 영상을 촬영할 때에는 용량이 큰 배터리가 필요한데, BS1H는 방송용 캠코더 등에 사용되는 고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배터리 교체 없이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다. 왼쪽 중앙에는 LAN 단자가 있다. 영상을 출력하거나 카메라끼리 연결해 전원을 넣을 수 있으며, 더욱 편리한 촬영을 위해 길이를 늘릴 수도 있다. 오른쪽 상단에는 다양한 입출력 단자가 배치됐다. HDMI/SDI 단자와 헤드폰 출력 단자, 3.5mm 마이크 입력 단자 등을 갖췄다. HDMI 단자로 외부 기록을 하면서 동시에 SDI 단자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AN 연결로 IP 스트리밍 촬영하기>

1. 기본 준비물

BS1H으로 IP 스트리밍을 촬영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는 라우터와 PC가 필요하다. BS1H의 후면 LAN 단자와 네트워크 공유기를 연결한다. 낯선 방법이지만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BS1H이 LAN으로 영상을 송출하면 PC에서 방송으로 내보내는 형식으로 같은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이들은 같은 영상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은 4K 60p까지 송출이 가능해 속도가 빠른 LAN 선을 사용하면 이를 원활하게 전달할 수 있다.

2. 네트워크 설정 및 IP 주소 확인

BS1H을 네트워크 공유기에 연결한 후 카메라의 LAN을 설정한다. 메뉴의 LAN/Wi-Fi 설정에서 IP 주소 설정을 DHCP CLIENT로 설정하면 카메라가 네트워크 공유기의 IP 주소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메뉴에서 네트워크 주소 표시 부분을 선택하면 IP 주소가 뜨는데 이 주소는 PC에서 영상을 불러올 때 필요한 주소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네트워크 설정 후에는 스트리밍 설정 항목으로 들어가 스트리밍 기능을 ON으로 바꿔 IP 스트리밍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3. PC에서 영상 불러오기

BS1H에서 송출하는 영상을 PC에서 보기 위해 VLC 비디오 소스를 불러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필자는 대표적인 프로그램 OBS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OBS는 영상 재생뿐 아니라 영상 녹화, 유튜브 스트리밍도 가능해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OBS 영상 소스 목록에서 VLC 비디오를 선택하고, 재생 목록에 앞서 확인 한 IP 주소를 입력하면 영상이 재생되는 것을 볼 수 있다.

4. 루믹스 테더로 카메라 제어하기


PC에 루믹스 테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LAN 연결 후 PC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화질이나 노출 설정 등 카메라에서 설정해야 하는 기능들을 PC에서 벗어나지 않고 제어할 수 있으며, 한 개의 PC로 동시에 12대 제어가 가능하다.

총평

‘박스형 카메라’라는 호칭이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영상 전문가들에게 꼭 필요한 카메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 시 캡처원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는데, BS1H을 통해 처음으로 영상 버전을 경험한 셈이다. 영상 전문가들은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큰 화면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을 선호한다. 카메라에 달린 작은 모니터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BS1H는 모니터를 과감히 포기하고, LAN 또는 HDMI 연결 기능을 강화시켜 영상 전문가들에게 제격인 카메라다. 더군다나 무제한 촬영이 가능한 영상 전용 풀프레임 센서 카메라의 무게가 585g이라니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6K 영상은 센서 전체를 사용해 3:2 비율로 24p 기록이 가능하다. 처음으로 6K로 영상을 접하고 직접 편집하는 과정에서 뛰어난 입체감과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다. 피사체의 거리를 측정해 초점을 맞추는 DFD 방식의 AF도 촬영에 재미를 더해준 요소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연스럽게 추적해 실시간으로 변하는 초점 포인트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촬영이 진행된 공간은 빛이 적은 편이였는데, 노이즈를 방지하기 위해 감도 400을 유지했다. 앞서 말한 바 있지만 BS1H는 저감도와 고감도 두 가지 감도 회로를 탑재해 높은 감도에서도 노이즈를 억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사진 스타일은 Cinelike D2로 설정해 촬영을 진행했으며, 뻔하게 느껴지는 평범한 장면도 특별함이 묻어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이렇듯 BS1H는 영상 전문가가 만족하기에 충분한 매력을 보여주는 카메라다.

*기사 사진은 전부 BS1H으로 촬영한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입니다.
촬영 장비: DC-BS1H+S-E2470GC
메타데이터: F3.5, 1/50s, iSO 400 [6K]
사진 스타일: Cinelike D2

루믹스 BS1H [6K] - 제리Jerry Good night M:V Making Film - YouTube

박정하 기자  vdcma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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