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향기 가득한 구례 산수유마을 봄 여행

꽃피는 봄이 되면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곳이 광양 매화마을과 구례 산수유마을이다.산수유꽃과 매화꽃이 거의 동시에 피어서 겨울내 움츠렸던 상춘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더해준다.

산수유의 유래는 약 1500년 전 중국의 오나라 때부터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우리나라에서는 1920년경 경기도 광릉 지역에서 산수유나무 거목이 자생하고 있는 것이 처음으로 발견되어 우리 땅에서도 오래전서부터 살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산수유가 가장 많이 자라고 있는 곳은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일원,경상북도 의성군,그리고 구례군 산동면이다.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는 지금부터 약 1000년 전 중국 산동성에 살던 처녀가 지리산 기슭에 있는 이 마을로 시집올 때 가져와서 심었다고 한다.

산수유 마을의 유산은 척박한 땅에 농사짓기가 힘들어서 시작한 것이 효시가 되었지만 매년 봄의 전령사로서 지리산의 상춘객을 모으고 있다.해발 400m에 위치한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은 매년 3월이면 노란 산수유로 만발한다.또한 전국의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꽃 군락지라고 한다.

산수유는 꽃이 잎보다 3,4월에 먼저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육질은 차,술을 담그고 한약 재료로 사용한다.산수유 열매는 씨를 발라낸 뒤 솥에 넣고 쪄서 햇빛에 잘 말린 다음 사용한다.이 열매를 산수유(山茱萸)라 하는데 간과 신장을 튼튼히 하고 원기와 혈을 보하며, 혈압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도 산수유는 정력을 강하게 하고 뼈를 튼튼히 하며,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고 소변을 자주보는 것을 낫게 한다고 쓰여있다.또한 잘 말린 산수유를 주전자에 넣고 보리차 만들듯이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로 마시면 매우 좋다.

 

▣ 추천 코스

상위마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163) - 하위마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694-1) - 대음마을 (전남 구례군 산동면 대평리 456-2) - 산수유 사랑공원 (전남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8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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