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HIYUN WEEBILL 2

신속한 응답성, 정교한 작동, 강력한 모터파워, 안정성과 활용성. 지윤테크가 선보인 전문가용 짐벌 WEEBILL 시리즈를 대표하는 단어들이다. DSLR 및 풀프레임 미러리스 유저를 위한 원핸드 짐벌, WEEBILL 2는 클래식한 구조와 업그레이드 된 알고리즘으로 새로운 이미지 전송 경험을 제공한다. 모든 방면에서 새로운 차원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WEEBILL 2를 만나보자.

글·사진 박정하 기자

클래식 짐벌의 귀환

WEEBILL 시리즈의 클래식한 구조와 슬링 그립 디자인을 채택해 확장 및 구조 변경 없이 손쉽게 슬링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견고하게 설계된 라인과 미학적 구조가 결합돼 안정적인 사용감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새롭게 탑재된 회전식 플립 아웃 터치스크린은 모든 기능과 동작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상 촬영 시 좁은 각도에서도 어렵지 않게 모드를 전환할 수 있어 이전 모델의 부족한 면들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더욱 편리한 사용감

WEEBILL 2에 탑재된 혁신적인 2중 필터 중단 감지 벡터 분할 센서는 복잡한 멈춤 현상을 분석해 핵심 알고리즘으로 안정성을 탁월하게 개선한다. 미세한 불안정성을 정확하게 보정해 더욱 부드러운 추적 성능과 신속한 반응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간단한 터치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2.88인치 터치스크린은 새로운 UI 디자인 덕분에 언제든 파라미터를 조작할 수 있다. 동영상 전송 송신기를 함께 사용하면 별도의 앱 없이도 타임랩스 및 모션 랩스를 터치스크린에서 설정할 수 있다.

비주얼 컨트롤러

트렌스미션 AI (COV-03)는 짐벌과 함께 사용 시 프리뷰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3개의 장치에 연결에 프리뷰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카메라 기종에 따라 프리뷰 해상도 비율과 사이즈가 달라질 수 있다. 터치스크린의 스마트 팔로우 기능은 트렌스미션 AI (COV-03)를 함께 운영할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프리뷰를 위한 무선 이미지 전송뿐만 아니라 원격 제어도 가능하며, 복잡한 케이블 없이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들을 터치만으로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은 WEEBILL 2의 강점이다.

강력한 모터와 다양한 촬영 모드

WEEBILL 2의 모터 토크 성능이 전작 대비 향상되어 사용자들의 전문성을 확장했다. 파노라마, 타임랩스, 하이퍼 타임랩스와 같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촬영 모드를 제공하며, 새로운 Portrait 모드가 추가됐다. 또 짐벌 측면에 있는 다용도 컨트롤 휠로 간편하게 롤 축, 감도, 전자식 초점과 줌 조절이 가능하다.

카메라 장착법

카메라를 짐벌에 장착하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먼저 카메라에 플레이트를 장착한 후 짐벌에 체결한다. 그리고 틸트축, 롤축, 팬축에 있는 3개의 잠금장치를 해제해 중심 축을 맞춰야 한다. 카메라를 짐벌에 탑재한 상태에서 카메라를 위로 향하게 한 후 조임 나사를 풀어 중심을 잡는다. 다시 카메라 렌즈를 정면으로 향하게 한 후 플레이트 조임 노브를 풀어 중심을 맞춘다. 좌, 우 중심은 플레이트 하단에 조임 노브를 풀어 세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짐벌을 아래로 내려 중심을 파악해 팬축의 균형을 맞춘다.

총평

짐벌의 스펙을 논함에 있어 페이로드는 필수 요소이다. 페이로드는 짐벌에 장착할 수 있는 촬영 기기의 무게를 뜻한다. 기기를 짐벌에 장착했을 때 짐벌이 보여주는 이미지 스테빌라이징의 안정성을 뜻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페이로드는 짐벌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촬영 기기를 가늠하는 척도다. WEEBILL 2는 최대 4kg까지 탑재가 가능해 사용자는 더 많은 종류의 카메라와 렌즈를 조합해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모델의 아쉬운 부분들을 털어내고 전문적인 촬영을 위한 요소들이 확장돼 콘텐츠 제작자는 물론 전문 영상작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임을 예상해 본다.

박정하 기자  vdcma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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