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을 하다보면 광각부터 망원까지 상황에 맞는 렌즈로 교환하는 순간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하지만 렌즈 교환이 잦을수록 이미지 센서에 먼지나 물방물 등이 들어갈 위험이 있어 노심초사하며 작업을 서두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물질이 내부로 들어가면 심한 경우 전문 수리업체를 찾아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따라서 렌즈를 교환할 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
작년 서드파티 렌즈 제조사인 탐론은 Tamron 35-150mm F/2-2.8 Di III VXD(이하 A058)을 출시했다. A058이 등장하자 광각과 망원을 고루 갖추고 있는 만능 렌즈로 큰 주목을 받았다. 줌 링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촬영을 가능케 해 교환식 렌즈가 갖을 수 밖에 없는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주고 있다.
글·사진 이정원 기자

확실한 성능이 보장된 만능렌즈
A058은 광각 35mm부터 망원 150mm의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대구경 줌렌즈다.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바디에 최적화된 렌즈로 세계 최초로 최대 개방 조리개값 F2를 구현해 우수한 성능과 화질을 동시에 구현한다. 고성능 렌즈답게 A058은 풍경부터 인물 촬영까지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켜준다. 인물 촬영의 경우, 렌즈를 교환하지 않고 전신부터 표정까지 한번에 커버한다. 여행 중엔 대상과의 거리에 구애 받지 않고 초점을 늘려 마치 눈앞에서 촬영하는 듯한 놀라
운 경험을 체험시켜준다. 또한 소리에 민감한 야생동물을 자극하지 않고 먼거리에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다. 망원부터 광각까지 렌즈 교환 없이 한번에 이뤼지는 A058은 만능 렌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고속, 고정밀 초점 구현
A058은 쾌적한 AF 조작 환경을 제공하고자 리니어 모터 포커스 시스템인 VXD(Voice-coil eXtreme-torque Drive)으로 대구경 렌즈임에도 빠르고 조용한 AF를 실현한다. 동시에 플로팅 포커스 구조로 촬영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뛰어난 광학 성능으로 소니제품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혁신적인 F2-2.8조리개로 부드러운 보케 형성
총 15군 21매로 구성된 렌즈는 빛분산을 억제하는 4매의 LD(Low Dispersion-저분산) 렌즈와 3매의 GM(Glass Molded Aspherical-글래스 몰드 비구면) 렌즈를 포함해 색 표현을 저하시키는 요인을 극한까지 억제한다. 35mm 광각에서 최단 촬영거리(MOD:Minimum Object Distance)을 0.33m까지 지원해 가까이 위치한 피사체의 세부적인 모습까지 정확히 포착하고 주위 광원들은 부드러운 빛망울로 표현된다.

편안함을 더하는 인체공학적 설계
A058의 디자인은 탐론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최대한으로 수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킨다.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줌링과 포커스 링을 고무 재질의 스트라이프 모양으로 재설계해 작동의 유연성을 높이고 직경도 확대됐다. 반면 몸체는 슬림하게 구성하고 자연스럽게 렌즈를 견착할 수 있어 촬영시 안정감을 더한다.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마감
렌즈 외부 표면은 고급 도장 처리로 렌즈에 발생하는 긁힘이나 지문 등 다양한 외부 오염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유광 처리로 은은한 검정색에 부드러운 곡면의 디자인이 독특하고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직관적인 사용을 구현한 스위치 조작부
2021년 4월에 출시된 150-500mm F5-6.7 Di III VC VXD의 스위치 조작부는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개선된 디자인으로 높은 작업의 효율성을 자랑했다. A058 역시 동일한 스위치 조작부를 적용해 원활한 촬영 환경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촬영 중 의도치 않는 조작을 피하기 위해 스위치 높이를 적절히 조정해 안정적인 촬영 환경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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